확실히 요즘 비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 대학교 다니면서 비건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은 후 결심했다가 일주일만에 포기했다. 밖에서 먹을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야하는 게 비건이겠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어 포기했다. 흑.. 지금 그래도 많아졌지만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하겠다. 어지럽다.ㅋㅋㅋㅋㅋ
입구에는 사진 찍기 좋도록 꾸며져있다. 이름에 걸맞게 초록초록한 분위기를 준다.
자리에 앉으면 인당 테이블매트 위에 컵과 식기들이 세팅돼있다. 색조합이 요즘 트렌드를 잘 겨냥한 것 같다. 수저도 작아서 좋다.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메뉴와 그림이 같이 있어서 메뉴 선택할 때 수월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으로는 피클과 할라피뇨인데 할라피뇨는 안 먹어서 어떤 지 모르겠지만 피클은 굉장히 취향에 맞아서 잘 먹었다. 계속 먹어서 계속 리필했다. ㅋㅋㅋㅋ
감태 떡볶이와 가지 카레. 정확한 이름이 맞는 지는 모르겠다. 둘 다 굉장히 신선한 맛이였고 특히 감태떡볶이는 취향에 맞아서 계속 생각난다. 길다란 누들 떡볶이가 들어가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메뉴 리조또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소스가 맛있어서 쌀에 소스가 베어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맛있어서 확대샷. 저 튀긴 팽이버섯도 식감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바삭한데 쫄깃하다.
비건인증을 받은 식당이라고 한다. 비건들의 좋은 소식. 메뉴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새로 생긴 식당답게 애플페이도 된다.
이렇게 보니 메뉴가 많다. 왠지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보고 싶다. 맛을 보면 비건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게다가 외식할 때 느껴지는 더부룩함도 없어서 취향에 맞는 식당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