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 82

이가면옥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보는데 또 입에 침이 고인다. 츄릅.. 근처 인왕산 등산코스를 돌고 내려와서 냉면을 먹었다. 간소한 메뉴판. 새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한다.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나는 만두귀신이기 때문에 만두 메뉴가 있으면 대부분 시키는 편. 정말 물냉면 자태가 영롱하다. 모든 면요리를 먹을 때 빨간 소스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예를 들면 중식당을 가면 짜장면, 국수도 기본 국수. 하지만 여기는 비빔냉면이 정말 맛있었다. 자극적이게 매운 맛이 아니라 새콤하면서 맛있어서 입맛에 정말 잘 맞았다. 뽀얀 만두. 만두는 뭐니뭐니 해도 집에서 만든 만두가 제일 맛있다. 속이 꽉 차서 그러려나? 뽀얀 만두도 정말 맛있다. 다음에 오면 만두 전골을 ..

망향비빔국수 동작점

날씨가 쌀쌀해지면 국수가 먹고 싶고 날씨가 더우면 비빔국수가 먹고 싶고 날씨가 좋으면 돈까스가 먹고 싶다. 분식집 말고 돈까스와 국수를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 국수와 짝꿍은 뭐니뭐니해도 만두 아니겠는가 하지만 반전으로 만두를 시키지 않고 돈까스를 시켰다. 비빔국수 비쥬얼이 맛나보인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비빔국수 맛이다. 그리고 면이 소면이 아니라 약간.. 밀면에 들어가는 면같다. 조금더 두껍고 탱글탱글한 느낌. 돈까스 맛집이라고 하고 싶다. 다음에는 잔치국수를 먹어봐야지.

나누미떡볶이 성대본점

요즘 떡볶이가 유행이라 서울 2대 떡볶이 이런게 유명하던데 모르겠고 나는 학교 앞에서 팔던 기본 떡볶이가 좋다. 너무 자극 적이지 않고 달달해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우와 김밥이 5000원이다. 확실히 예전보다 가격이 비싸졌다. 그래도 다른 인기 많은 곳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포장도 먹고 가는 줄도. 이곳이 얼마나 오래 됐는 지 보여주는 뒤에 빛 바랜 사진. 무려 HOT다 ㅋㅋㅋㅋㅋ 떡볶이와 김밥과 어묵을 시켰다.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모두 다 맛있었다.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떡을 안 좋아는데 이 떡은 막 뽑은 가래떡처럼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다. 어묵도 탱탱 불은 어묵이 아니라서 맛있게 먹었다. 하나씩 더 먹고 싶었지만 이후에 먹는 스케쥴이 또 있어서 먹지 못했다..

카페꼼마&얀쿠브레 송도점

해야할 일은 많고, 날씨는 좋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찾다가 카페 꼼마&얀쿠브레 송도점을 가보았다. 약간 당황스러운게 사무빌딩 로비층에 임시로 만들어 놓은 느낌이다. 그래도 사람이 많다. 책도 많다. 이쪽은 얀쿠브레에서 만든 베이커리.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이쪽은 카페 꼼마 베이커리류. 얀쿠브레 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걸 체감했다. ㅜㅠ 아이스 코코넛음료와 콜드브루,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시켰다. 코코넛라떼는 엄청 달달해서 취향저격. 카라멜 마끼야또보다 더 취향이다. 설탕의 단맛이 덜하달까. 콜드브루도 좋았고 치즈케이크도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도 생각날 치즈케이크다. 건물 로비층과 2층처럼 보이는 중간 층이 다 카페인데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다 보니 공부하..

마포청학동부침개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않았던 가까우니까 미루게 되던 공덕 전 골목을 가봤다. 그 중에서 마포청학동부침개 집을 갔다. 밖에서 보기엔 매장이 작아보였는데 2층 까지 있어서 자리가 여유로웠다. 종류는 이렇게 있는데 왠만큼 유명한 막걸리는 다 있었지만 해창은 없었다.. 다음에는 문경오미자 막걸리를 시도해봐야지! 소주나 맥주도 판다. 동동주도 판다. 전은 아래 가판대에서 직접 골라도 되고 귀찮으면 모듬 전이나 위에 메뉴판에서 골라도 된다. 입구로 들어오기 전에 직접 먹을 전을 골랐더니 이런 번호판을 준다. 편한 자리 혹은 안내 받은 자리에 앉고 올려두면 데워서 가져다 주신다. 아무도 없어서 전세 내고 먹은 2층 매장. 하지만 곧 바로 손님들이 쉴새없이 들어왔다. 역시 비오는 날은 막걸리에 전이다. 기본으..

보글 용산아이파크점

현대 아이파크몰에 새로 생긴 음식점을 가봤다. 냠냠 쩝쩝 보글이라는 개인 샤브샤브 집이다. 요즘은 정말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곳이 많아진 추세다. 주문 오류도 줄이고 인건비도 아끼려는 노력인 것 같다. 사실 메뉴판보다 좋다. 메뉴마다 그림이 있고 주문 시 재료소진된 메뉴들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버너같이 생긴 곳에 고체 에탄올을 주고 불을 붙여준다. 개인화로 좋다.. 보통 샤브샤브같이 끓여 먹는 음식들은 메뉴를 통일해야 하는데 개인화로가 있으면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이렇게 6가지 메뉴가 있다. 백미소 보글과 스키야끼 보글을 시켜보았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뭔가가 어수선하고 느리다.. 태블릿 밑에 있는 소스를 부어서 스키야끼에 찍어먹으면 된다. 짜잔 이건 백미소와 스..

핸드앤몰트 브루랩 용산점

이곳은 술집이라 식당이 아니긴 하지만.. 술집은 마시느라 사진을 잘 찍을 수 없기 때무네... 별로 없어서 식당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배고픈 게 아니라면 여기서 식사 겸 술을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맥주 가격이 사악하기 때문에 😈 입구가 굉장히 fancy✨해보인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펍인 것 같다.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지만 술마시는 사람들 때문에 음악소리가 컸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입구에 이런 술탱크가 있다. 이것이 내가 마시고자하는 술창고란 말인가.. 저것을 사람들이 다 마신단 말인가..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군.. 주문도 태블릿으로 하고 적립도 바로바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산은 나갈 때 한번에 할 수 있다. 맥주는 잔 당 판매했고 안주는 그리 다양한 편이 아니다. 퓨전 한식 요리가 대..

타임투비

요즘 스타벅스는 거의 스터디 카페로 변질됐고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기빨리기 때무네 근교에 여유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난다. 어기여차 오 이곳은 주말에 노트북 사용하는 사람들을 몰아놓는다. 효율적인 방법일세.. 일회용품사용하지 않은 착한 카페 🫢 밤에 갔는데 물에 비친 모습이 이뻤다. 낮에 가도 좋을 것 같지만.. 밤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운치 있는 느낌. 노을을 봐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주차장에서 저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물가르 지나 삥~~~ 돌아서 입구로 들어가야한다. 성격 급한 사람은 물에 빠질 것 같다. 밖에서 물가에 앉아서 썸타는 사람과 몽글몽글 얘기해도 좋겠군🥰 빵과 디저트도 판다. 기대 안 했는데 퀄리티가 좋다. 냠냠 근교 카페 같게 가격은 비싼 편. 늦은 시..

도로시 브런치 파스타

귀여운 입구. 광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양식집을 찾다가 가본 도로시파스타. 후기가 다 하나같이 좋아서 기대하고 갔다. 창가좌석에서 볼 수 있었던 노을 뷰인데.. 아름다운 석양에 비친 구름색이 카메라에는 잘 안 잡힌다.. ㅠ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길이 넓어서 보통 길가에 주차를 하는 듯하다. 어두워졌을 때 앞에 가로등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또 하나의 포토존일 듯. 강아지는 앞에 있는 이곳에 잠시 기다려야 한다. 강아지 주차장이 뭔가 귀여우면서도 강아지들이 슬퍼할 것 같다. 버섯크림리조또를 시켰던 것 같다. 사실 메뉴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더 졸여야할 것 같았다. 밥은 조금 설 익고 소스는 조금 덜 스며든 듯 하다. 아마 앞에 메뉴가 먼저 나오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급..

인근주민 상도점

상도역에 있는 인근주민이라는 수비드 통닭집. 지나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할맥같은 호프집인 줄 알았다. 메뉴를 보니 통닭을 팔기에 어느날 한번 들려보았다. 양배추와 피클을 주는데 왜인지 저 양배추가 맛있었다. 치킨집에서 주는 집개를 주는데 먹을 때 아주 수월했다. 영롱한 치킨의 모습 조리가 돼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엄청 뜨거움 주의. 치킨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소스는 기대한 만큼 꾸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서 파스타면도 뭔가 아쉬운 느낌.. 하지만 닭은 정말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로 먹어봐야지. 아 대부부 사람들이 술과 같이 먹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다. 운영시간도 늦게까지 해서 늦게 갈수록 술 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더 시끄러운 느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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