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모닝러너 11

[모닝러너_Day21] 마지막 날 성찰 에세이

아침 운동, 전일 복습, 모닝루틴 형성. 22일 전 처음 모닝러너 챌린지를 시작할 때 목표삼았던 세 가지. 그 땐 의지가 불타올랐고 이것 저것 다 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3가지 중 하나라도 성공했으면 잘한 거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그 때의 의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감정을 돌이켜보면, "왜 나는 내가 자초해서 힘든 일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할 법도 했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말했다. 그 말을 주변사람으로부터 듣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못 했다. 며칠동안 모닝루틴을 진행하고 너무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말을 꺼냈기 때문에. 모닝러너를 시작한 이..

[모닝러너_Day12] 내 일에 집중하자

다시 또 피곤해졌다. 이상하다.. 분명 어제는 완전히 적응한 듯 했는데.. 오락가락하는 컨디션. 아마 날씨 탓도 있는 듯 하다. 필수 영양제들 나의 기운은 80%의 영양제와 20%의 처방약으로부터 나온다. 영양제를 안 먹으면 물먹은 솜마냥 축축 처진다. 몸에 힘이 없다. 플라시보효과인가.. 플라시보효과여도 좋다. 먹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하 해야 할 일 또는 생각을 정리해야할 때 적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된다. 뒤죽박죽 머릿속에서 섞여 있는 것들이 시각화되면서 정리된다. 더불어 조금 더 객관적,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마치 3자처럼. 맞다. 공감한다. 살다보면 대화상대와 별 일 아닌 의견차이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일 때가 있는데 이 때 서로 주장하면 얻어질게 없다. 양쪽이 상..

[모닝러너_Day11] 슬럼프 극복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5시 기상. 그래도 첫 주에 비교하면 많은 발전이 있다. 첫 날에는 온 몸이 삐걱거리고 뇌조차 자고 있는 느낌이였지만 지금은 제법 제 역할을 한다. 모닝러너 챌린지를 하면서 가장 변화가 체감되는 활동. 꾸준히 하다보면 몸의 균형이 점점 맞아간다는게 느껴진다. 오늘은 조금 긴 명상을 했다. 보통은 5분동안 진행하는데 오늘은 10분을 했다. 오랜만에 가이드 목소리를 들으며 몸의 감각에 집중을 하니 새로웠다. 가이드가 중간에 다른 곳에 분산된 생각을 몸으로 끌고 오라고 하는데 뜨끔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또 반성.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다른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구나. 이번 챌린지를 통해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 읽은 장에서 전에 생각했던 상위계층이나 사교클럽에서나 해..

[모닝러너_Day07] 오늘도 뚠뚠

글이 점점 짧아진다. 예전부터 블로거나 유투버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많은 유투버들 중 소속사의 연예인처럼 관리를 받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다. 모닝러너를 하면서 새벽기상도 어렵지만 꾸준하게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간다는게 매일의 도전이다. 글을 써야하면 생각하면서 머리를 회전시키고 손을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 과정이 귀찮아지는 것 같다. 점점 쓰는 글이 짧아진다. 어쩌면 처음에는 새로워서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감흥이 없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오늘 카메라가 이상했다. 분명 보라색 요가매트이고 항상 보라색으로 찍혔는데.. 오늘은 결과가 소라색으로 나왔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될려나? 여태까지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할 수 ..

[모닝러너_Day06] 모닝기상은 수련

몸과 두뇌가 새벽 기상에 적응했다.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눈이 떠지고 머리가 잠에서 덜 깬 느낌이 없다. 새벽기상은 적응을 했지만 아직까지는 점심시간과 그 이후부터 너무 졸리다. 그때부터 스스로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결국 나는 커피를 손에 들었다. 이제는 기계적으로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에 활력이 생긴 기분이다. 어떤 행동을 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느낌. 모닝루틴5 중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활동. 자리에 앉아 명상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온전히 내 뜻대로 정신을 수련한다는게 참으로 어렵다. 내 몸인데도 불구하고. 내일은 나의 최애인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이루마의 노래로 명상을 해봐야겠다. 잘 듣는 사람이 되자. 흠, 힘들다. 나..

[모닝러너_Day05] 적응기

어제 새벽의 피곤함이 크게 다가와서 어제는 잠자리에 일찍 들었다. 그랬더니 다행히도 지금 컨디션은 아주 좋다. 물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에 일어나는 건 힘들었다. 11시 정도에 잠들었던 것 같은데 모닝러너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딥슬립을 한 것 같다. 따라서 지금 아주 개운한 상태. 이제부터 최소한 11시에 잠들도록 노력해야겠다. 항상 새벽은 추웠다. 스트레칭을 해도 피부에 닿는 공기가 차가웠다. 날이 조금씩 풀리는 지 스트레칭을 하고 나니 제법 몸에 열이 도는게 느껴진다. 어제 스트레칭을 잘못한 것에 대한 목 뻐근함은 여전하다. 며칠 갈 것 같다.😢 오늘은 가이드가 없는 명상을 해봤다. 사실은 사용하고 있는 앱 "Relax Meditation"에 있는 목소리 좋은 2개의 무료 입문 명상 프로그램을 모두..

[모닝러너_Day04] 심신 컨트롤

원래 블로그에 글도 아침에 작성하는데 오늘은 오후에 작성하게 됐다. 왜냐하면 다시 잠들었기 때문이다. 새벽 기상이라는 갑작스런 생활패턴 변화가 몸에 무리를 준 듯 싶다. 5시 기상 챌린지를 하고나서는 24시간 몸이 졸리고 피곤한 느낌이다. 밥을 더 잘 챙겨먹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몸이 원하는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지켜야할 것 같다.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원체 유리몸인지라 환경이나 운동, 생활패턴 등 조금만 바꿔도 바로 피곤해한다. 다음 주 정도면 몸도 익숙해질 거라 소망해본다. 내 두뇌가 새벽부터 일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처럼. "몸이 피곤했다"가 아침에 잠든 것에 대해 변명이다. 하지만 변명은 변명일 뿐, 아침에 잠든 것에 대해서는 반성한다. 분명 어제 마음을 다 잡고 라는 제목으로 글..

[모닝러너_Day03]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고

역시 술은 몸에 해롭다. 하지만 가끔 정신건강에는 이로운 것 같다. 오랜만에 소꿉친구하고 티비와 영화를 보면서 조잘조잘 얘기했던 것 같다. 주제는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N번방 사건. 같은 사람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비윤리적이고 부끄러운 사건이다. 현대사회인들에 대한 도덕적 해이에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및 처벌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2020년 상반기가 될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유난히도 추웠다. 발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 스트레칭을 하고나서는 지쳐서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 아침의 스트레칭으로 술은 몸의 근육을 이완시킨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3일차가 되니 루틴이 자리가 잡히..

[모닝러너_Day02] 하길 잘했다.

유혹을 이겨냈다. 오늘 아침 알람이 울리자마자 "아, 4시간이 이렇게 짧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전날 1시정도에 잠들었는데 수면시간 4시간은 내게 한참 부족하다. 내 몸에 맞는 최적의 수면시간은 8시간이라 생각하는데 오늘 수면시간은 이의 반이다. 알람을 끄고 고개를 배게에 뭍고 일어날까, 말까를 계속 되뇌였다. 그런던 중 카톡 알람이 계속 울렸다.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증 사진을 올리는 소리였다. 대화창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올렸고, 올리고 있었다. 그 짧은 찰나에 고민하던 나를 반성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말하며 참여계획을 말했을 때 굳이 돈을 들여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 맞다. 굳이 돈을 들일 필요없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

[모닝러너_Day01] 걱정 반 기대 반

5시 기상 챌린지 대망의 첫날.. 못 일어날까봐 걱정 두근 반 세근 반 했더니 1시간 마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불안불안했지만 다행히 시간지켜 일어났고 다짐을 지켜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새벽에 일어나는 건 정말 힘들다.. 그래서 더 21일 후의 변화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그나저나 시계가 언제 저렇게 꼬질꼬질해졌지..? 세월이 느껴진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일까?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머리가 아팠다. 모닝 루틴 중 하나가 스트레칭인데 스트레칭 컨텐츠의 강도가 센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기에 무리였다. 템포가 느리고 강도가 낮은 스트레칭 컨텐츠를 다시 찾아봐야겠다. 몇 년 전 요가다닐 때 이후로 명상을 오랜만에 했다. 머리의 두통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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