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일본 5

사에라

전에 여행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라고 하면 단연코 사에라의 후르츠산도를 꼽는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지하보도에 작은 골목 안에 자그맣게 간판이 있어 놓치기 쉽다. 하지만 이 곳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매의 눈을 켜고 놓치지 않았다. 매장 안 분위기는 이렇다. 지하에 있고 의자가 테이블이 제법 옹기종기 붙어있는 편이다. 그래도 워낙 일본 사람들은 작게 말해서 옆 테이블에 방해 되진 않는다. 가구가 다 오크 색으로 돼있어 오래된 맛집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다. 의자가 참 고풍스러워 이뻤다. 세트를 시켜서 음료로 우롱차 하나 우유 하나를 주문했다. 우롱차는 원래 따뜻한 걸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이스가 돌아왔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 깔끔하니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아쉽 ㅜㅠ 믹스 산도+가츠산도. 이..

여행일기/일본 2023.11.23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징기스칸

삿포로 하면 삿포로 맥주 아니겠습니까 전에 갔을 때 박물관 안에는 볼 게 별로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패스하려고 하던 찰나 여기에서 징기스칸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전화로 예약하고 다녀왔다. 단풍 진 풍경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이뻤다. 낮에는 비가 내려서 저녁에 오길 잘했단 생각을 했다. 단풍도 날리고 조명이 더해져 더 이뻤다. 이곳에서 밥을 먹을 것이다. 이곳은 켓세르홀. 별돌 건물도 이쁜데 넝쿨까지 단풍이 들어 더 운치있어 보인다. 켓세르홀로 바로 가야하는 줄 알았지만 박물관 쪽에 리셉션이라고 써있길래 물어보니 이 곳에서 예약확인을 하고 안내해주는 시스템이였나보다. 예약번호를 불러주니 이런 종이에 적어준다. 자리가 준비가 돼있다. 3층에는 단체 손님이 대관한 건지 우리나라의 회식 풍경처..

여행일기/일본 2023.11.21

The Earth Rook&Tarry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 대여서 치토세 공항 국내선에 맛있는 식당들이 몰려 있다고 들어서 갔다가 스프카레를 먹고 싶어 찾아서 간 곳. 메뉴판은 이렇게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었다. 이 곳은 원래 바인 것 같은데 식사메뉴도 같이 하는 것 같다. 저 밑에 있는 추천메뉴는 보지 못하고 스프카레와 일본 하면 나폴리탄이 또 유명하니까 비슷한 파스타를 시켜보았다.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 비행기 안에서 엄청 건조했고 공항도 더워서 그런 지 추운 날씨였어도 차가운 맥주가 술술 잘 넘어갔다. 역시 삿포로에 왔으니까 삿포로 맥주로 시작. 뭔가 일반 일본식 카레같은 비쥬얼에 당황했지만 맛을 보고 괜춘- 야채가 맛있었고 관자가 진짜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양과 야채에 비해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공항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

여행일기/일본 2023.11.20

Mitsui Garden Hotel Sapporo

가성비 최고인 호텔 추천. 미츠이가든호텔 삿포로 웨스트가 아니라 그냥 미츠이가든호텔 삿포로. 이번 여행지에서 호텔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한 건 1. 위치 2. 대욕장 3. 가격 끝. 처음 여행을 계획 했을 때 둘째 날에는 비에이를 가고 셋째날에는 조잔케이를 가기로 계획해서 삿포로역 근처에 있는 호텔을 검색했다. 맛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스스키노역 근처에 묵는 게 나을 것 같다. 하지만 외곽이동과 쇼핑을 중요했기 때문에 삿포로역에 숙소를 잡은 것에 굉장히 만족했다. 그리고 두 번째 삿포로를 추운 날씨에 가기 때문에 대욕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대욕장같은 옵션이 있는 호텔일 경우 비쌀 수 있으니 우선 대욕장이 있는 호텔을 검색해보고 가격을 봤다. 엔화가 저렴해서 그런지 대욕장이 있는 삿포..

여행일기/일본 2023.11.16

삿포로 여행 일정 & 경비 & 쇼핑 떼샷 & 소소한 팁

여행은 11월 10일 ~ 11월13일까지 총 3박4일 다녀왔다. 일본은 5번 정도 간 것 같고 삿포로는 이번이 두 번째 여행이다. 3박 4일 일정을 아래와 같다. 느슨하게 짜고 갔는데 이대로 대부분 시행하고 중간중간 체력이나 기분에 따라서 수정했다. 너무 무리하면 여행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하루에 3만보를 걸었다 ㅋㅋㅋㅋㅋ 11월 10일 - 첫째 날 공항에서 점심 -> 호텔 체크인 빅카메라 & 요도바시 카메라 쇼핑 맥주박물관 & 징기스칸 호텔 대욕장에서 몸을 풀고 돈키호테 털기 11월 11일 - 둘째 날 아점 사에라 파르코 쇼핑 오타루 미나미역으로 출발 빠른 구경 후 오타루역 -> 삿포로역 호텔 복귀 11월 12일 - 셋째 날 삿포로역에서 조잔케이행 갓파라이너 탑승 카페 가케노우에 후루카와 온천에서 키시..

여행일기/일본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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