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제거 후기

 

너무 아팠다.

정말 고통도 잘 참는 편인데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 부르스..

 

 

 

 

이 때까지는 몰랐다. 고통이 그렇게 가득할 지..

그냥 평온한 병원 같았달까..

 

마취연고를 얼굴 전면에 바르고 1시간 동안 기다린다. 그리고 손목에 알레르기가 잇는지도 테스트를 위해 붙여놓는다. 이건 집에가서 떼라고 일러줬다.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잡티 제거 + 또다른 레이저를 뭐를 해주겠다고 알려주신다.그런데 무슨 레이저를 쓰는 지는 안 알려주신다.

 

레이저 치료를 받을 때 생각해보니 기미나 주근깨, 점에 따라서 다른 레이저를 쓰시는 것 같다.고통도 달랐다..

 

누워있으면 먼저 피지를 압출하는데 이것도 아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건.. 그냥 피부를 긁는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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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샘솟아서 눈이 부었다. 안고있으라고 인형을 주시는데 너무 쥐어짜고 잡아 당겨서 인형이 너덜너덜했다. 애초에 너무 뜯겨서 쿠션감이 약했었는지도 모른다. 불쌍한 인형.. 하지만 인형이 큰 도움이 됐다.

 

 레이저치료를 하고 회복실 같은 곳으로 옮겨서 저 아이스팩을 올려주는데 얼굴에 열감이 가득해서 땡땡했던 아이스팩이 금새 흐물해물해진다. 저 아이스팩도 소중하다. 얼굴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은 열감을 느끼는데 열감을 식힐 때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아이스팩을 하고 재생 레이저? 원적외선? 같은 걸 쐬고 누워있다보면 집에 갈 시간이 된다. 설명을 듣고 집에 귀가하면 된다.

 

 

 

 

 

가격이 인상됐다고 한다. 아래 정도로 제거하고 27만원 지불했는데 연고도 2개 주셨다.

 

 

 

 

정말 깨순이가 아닐 수 없다. 딸기 그 자체다.

 

1일차

얼굴에 열감이 심하다. 입 주변에도 뺀 곳이 많아서 웃는 게 어색하고 발음도 샌다. 아마 마취크림 효과가 이직 있어서일지도..?

2일차~4일차

통증은 없다. 점을 뺀 곳은 노랗게 고름처럼 딱지가 앉으려는 모습이 보인다.

 

5일차

큰 딱정이들은 달랑달랑 거리다가 떨어져 나갔다.

 

7일차

대부분 딱정이가 떨어져나가서 햇빛을 조심하는 상태.

 

1달 차

햇빛이 세져서 조심하고 있지만 안내해준 종이에 적힌 것 처럼 있던 곳이 갈색으로 짙어지고 있고 몇몇 큰, 스팟을 조금 더 오래 지진 것 같은 곳은 아직 붉다. 선크림을 정말 열심히 바르고 있다.

 

 

내돈산 최종후기

저는 다시는 못합니다. 너무 아픕니다.. 흑흑.. 고통을 잘 참는다 생객했지만 애송이였나봅니다.. 주근깨 치료를 다른 곳에서 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순 없지만 가격과 고통을 바꾼 느낌.. 듣기로는 최근에 나온 기계일수록 고통이 덜 하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통이 따르는 것 같다.

 주근깨가 많은 사람은 잘 생기는 피부여서 없애도 시간이 지나면 계속 생긴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합리적인 가격에 한 번 크게 갈아 엎었으니 다음에는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다른 곳에서 한번 받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