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

운전면허 장내 기능 7번 응시 후 합격🤨 독학 후기 + Tip

_Our Life 2023. 1. 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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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응시한 것은.. 칠수라고 해야하나..

한번 7번의 응시 경험을 나열해보자면,

 

1번 - 필기합격하고 경험 차 응시(오래 돼서 기억이 안난다..)

2번 - 차 뒷바퀴가 연석에 닿아 바로 실격(닿은 줄도 몰랐지만 감독자의 눈으로 불합) 

3번 - 경사로 구간에서 30초 이상 유지(시험 평가항목 미숙지)

4번 - T자 구간에서 탈선

5번 - 시간초과(T자 구간에서 지체돼 전체 시간 초과로 가속구간 진입하다가 불합)

6번- 시간초과(T자 구간에서 당혹스러운 일로 전체 시간 초과)

 

 

 

첫 번재 응시와 두 번째 응시 사이에 11개월 정도의 텀이 있다.필기 시험의 유효기간은 합격일로부터 1년이다. 그 날짜가 도래하려고 해서 급하게 시험 응시를 준비했다. 기보다는 다짐했다.

 

학원을 다닐까 싶었는데 장내기능 + 도로주행이 79만원(응시료 별도)정도, 장내기능을 합격하고 도로주행만 등록할 경우 45만원(응시료 별도).장내기능 합격여부에 따라 33만원이 차이가 난다. 그래서 학원 안 다니는 것으로 결심.유투브 영상 찾아보기 + 1시간 + 1시간 실내운전면허시험장 가서 코스를 돌아보고 지인 차로 공터에서 좌회전, 우회전 코너링 감을 연습했다.

 

지금 돌아보면 운전이 조금 미숙한 채로 계속 감을 익히려고 여러번 응시했는데 잘했다. ㅋㅋㅋㅋㅋㅋ

 

당일에 필기 + 기능 + 도로주행까지 공부 안하고 합격하는 괴물같은 사람도 주변에 있지만, 보통은 그렇기 힘들기 때문에 다회의 응시경험을 토대로 장내기능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당연하고 유투브나 장내 교육에서 들을 수 있는 팁 혹은 주의사항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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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1. 기능조작
    1. 유투브로 무조건 숙지하기. 작동방법은 알더라도 시험장에서 어떻게 채점하는 지 알아야한다. 어떤 것은 말하지 않아도 작동시켜야 하고, 어떤 것은 말하고 나서 작동시켜야 감점되지 않는다.
  2. 경사로
    1. 이것은 감이 중요. 실내운전면허장이나 시뮬레이터 혹은 직접 운전하면서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차종마다 브레이크나 엑셀의 감도가 달라 처음에 출발할 때 살짝 엑셀을 밟아 재빠르게 익히는 것을 추천.
  3. T자 코스
    1. 이건 무조건 유투브나 실내운전면허장의 강사를 통해 공식을 외우고 실행해보면서 본인이 어떤 실수를 반복하는지 알아내고 해결방법을 숙지하자. 본인은 실제로 후진할 때 좌측 차선에 항상 너무 붙어서 공식보다 풀고 후진하는 방법을 택했다. 
    2. 만약에 대비한 팁. 6번째의 경우인데 T자코스에서 후진기어인데도 차가 뒤로 가지 않았는데 그럴 땐 엑셀을 살짝 밟으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연습하는 동안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관 말로는 본인이 브레이크를 계속 밝고 있었다고 하는데 엑셀로 옮기려고 발을 움직일 때도, 일자로 후진할 때도 후진이 되지 않았다.) 이래나 저래나 본인 손해이니 숙지하고 가는 걸 추천.
    3. T자 구간에서 나오면서 차선탈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억지로 뒤로 가서 다시 나오려고 하는 것보다 이왕 감점된 거 그냥 나오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도 이렇게 해서 합격했다.
    4. T자 를 완전히 종료하고 구간에서 나와 우회전할 때 차선이 좁아 탈선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앞에서 감점을 했다면 여기서 불합을 받는 경우가 종종있으니 차라리 완전히 멈추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 가는 것도 방법이다. 시간이 없어도 감점 점수를 생각하면 이 방법이 나을 것 같다.
  4. 좌회전 신호
    1. 무조건 멈추자. 출발할 때는 약간 엑셀을 밟아서 추진력을 만들고 주행. 생각보다 신호가 금방 바뀌더라.
  5. 가속구간
    1. 본인은 첫 10m표지판 보일 때 부터 엑셀을 밟기 시작해서 다음 10m표지판까지 시속20을 넘기려고 했다. 그리고 바로 브레이크 밟으면서 속도를 줄여나갔다. 안 그러면 바로 좌회전 있는 구간에서 제어하기가 힘들었다.
  6. 마지막
    1. 다했다는 마음 때문에 마지막에 우회전 신호 안 켜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건 당연한 주의점인데 생각보다 많아서 적어본다.

 

만약 필기를 합격하고 이제 장내기능을 따야하는 사람이 본다면,

 우선 필기 끝나고 면허시험장에 있는 시뮬레이터(15분에 5000원, 현금만 가능)를 한번 해보자. 그리고 본인이 합격할 것 같은지 감을 보고 당일 기능시험 접수를 하거나 아니면 그냥 감을 보기 위해 시험 접수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로 코스와 주의사항을 숙지한 다음 실내운전면허시험장(면허장에서 직원이 얼마나 잘 가르치냐가 중요. 강남면허시험장 앞에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고수가 아닌 곳 추천.)에서 1시간정도 연습하면서  T자 구간을 익히자. 그리고 조금 일찍 가서 면허장 뒤에 있는 시뮬레이터에서 운전 감을 익히자. 시뮬레이터는 실내운전면허장보다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가격을 감안하면 연습하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7번 시험 본 후기.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학원을 등록하지 않을 것 같고 7번시험 볼 것 같다. 돈도 아낄 수 있었고, 운전 감을 익힐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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