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빙수를 여러번 먹었는데 다 만족스럽지 않아서 맛있는 빙수집을 벼루고 있다가 SNS에서 빙수가 맛있어보여서 가보았다.
근데 엄뫄나 웨이팅이 어마무시했다. 어플로 등록해놓고 주위를 돌아볼 겸 산책했다.
생긴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웨이팅 안내, 차례가 된 고객 안내, 새로 온 손님에 대한 안내가 잘 안 이뤄지는 것 같았다.
인테리어가 이쁘다. 약간.. 일본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유럽느낌이라기엔 너무 단정한 느낌.. ㅋㅋㅋㅋㅋ
에어컨이 세서 따뜻한 얼그레이티하고 아이스 밀크티를 마셨다. 아이스 밀크티는 홍차가 잘 안 우려졌는지 우유맛이 강하고 홍차맛이 잘 안났다.. 옆에 있는 작은 잔은 티백을 빼려고 받은 건데 너무 귀엽다. 아마도 에스프레소 잔이지 않을까? 비슷한 거 하나 구매하고 싶다.
얼그레이 티는 처음보는 "Eilles"라는 차. 향긋하니 좋았다. 독일차인가..?
빙수와 와플. 와플이 벨기에식 와플이여서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다. 빙수도 처음에 비쥬얼 보고 생각한 것보다 맛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빙수 위에 아이스크림을 와플과 먹었다. 꿀맛. 복숭아가 밑에도 들어있어서 많이 들어 있었다. 저 분홍색 액체는 쿨피스같다. 덕분에 복숭아랑 먹으면 빙수보다는 화채느낌이 난다. 달콤상콤하니 잘 어울렸다. 우유보다 더 나은 선택인 듯.
빙수 계절이 지나고 사람들이 조금 빠지면 여유롭게 얘기하면서 와플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엔 매장이 큰 편이 아니라서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긴 테이블 두 개에 사람들이 앉는데.. 정말 옆사람들이 말하고 있으면 서라운드로 소리가 들려서 반대편에 앉은 일행 목소리가 안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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