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계약부터 대출까지 대환장 파티 2

_Our Life 2025. 1.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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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되짚어보며 

 

현재까지의 타임라인

 

 

8월 마지막주~ : 매물찾기

9월 11일 : 200만원 송금 (가계약)

9월 12일 : 권리분석 통과

9월 30일 : 은행 방문

10월 25일 : 가계약 작성

10월 31일 :  은행 방문 & 잔금 전액상환

11월 1일 : 기업e든든 접수

11월 7일 : 계약서 수정

11월 8일 : 은행방문 - 직원이 잘모름 대환장. 탈모 걸릴 지경.

11월 12일 : 은행방문 - 심사 받음 대출가능 금액 알려줌

11월 13일 : 은행방문 -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율 안내 받음.

11월 14일 : 은행방문 - 계약서 작성. 금리 확정 받음.

11월 19일 : 은행 대출 실행 가능하다는 안내 전화 받음 + 재직여부 확인 전화 받음

12월 02일 : 대출실행일이 2일이였는데..

12월 03일 : 은행방문 - 계약서 확인. 3일 오후에 대출 긴급 실행.

12월 11일 : SGI서울보증 1차 유선 상담

12월 12일 : SGI서울보증 2차 유선 상담

12월 13일 : SGI서울보증 3차 유선 상담

12월 17일 : 감정평가 의뢰 

12월 27일 : 감정평가서 수령

25년 1월 6일 : 보증보험 가입

 

 


 

 

 

10. 11월 12일~14일 : 은행방문 - 심사 받음 대출가능 금액 알려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구비서류 전달하고 계약서 쓰고 내 연봉 대비 대출 가능 금액 알려주고. 참 많이도 방문했다. 중기청대출이 아니고 그냥 버팀목대출인데도 중소기업 재직하고 있을 경우 이자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빛과 소금... 단 0.3% 였던 것 같은데 이것이 정말 크게 느껴진다. 

 

 


 

11. 12월 02일 : 대출실행일이 2일이였는데..

 

  이상하게 대출 실행일인데 아침에 은행에서 전화가 안 왔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느낌도 없어 무슨 일일까 싶어서 전화해봤다. 대출 실행일이.. 12일이란다..? 12일은 어디에서 나온 12일 일까요..? 급한 마음에(잔금일에 잔금이 안 치뤄지는 경우 중대사유라 계약이 우효화될 수 도 있다) 신용대출 가능한지도 물었고, 급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었지만 둘 다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 스트레스..

 

 주변에 필요 금액을 구할 수 있는 지 알아봤지만 이렇게 급하게 큰 금액을 구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우선 집주인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숙소를 구했다. 다음 날.. 계약서류를 확인하러 은행에 갔는데 2일이라 적혀있.. 그래.. 난 그 날 12일이란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기금날짜로부터 30일이라 12일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위 타임라인을 보면 아니 12일로부터 30일을 역산하더라도 그 어떤 날짜도 나오지 않는다. 최소한 내가 전화했을 때 계약서를 한번 확인이라도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지점에 방문하고나서야 당일 실행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행해준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응대해줬는데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종이를 신경질적으로 넘기며 진상 취급하였다. 하.. 지점장이랑 얘기하고 싶다고 청원경찰에게 요청을 하고  대출실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대처가 잘 못된 건 같다고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기분 나쁘게 응대한 직원 얘기는 안 했다). 이 과정에서 또 말을 묘하게 자르면서 얘기하는데, 본인보다 어려서 본인 편할대로 응대하는 건가..? 이 지점에 있는 창구에 모든 직원(VIP나 법인 상대하는 직원 외)과 상담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실수했던 직원이 가장 친절했다.

 

 진짜 가관인 게 여기부터인데, 은행의 실수로 지불한 숙소 비용을 받아야겠다고 말했는데 상부에 보고하고 연락 준다고 했는데 일주일이 가도 연락이 없다. 금감원에 신고를 했는데 바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여기서 또 말투가 "민원 접수를 하셨더라고요?" 이랬다. 실수는 본인이 했는데 적방하장 태도에 이 워딩이 아직도 그대로 기억이 난다. 누가 들으면 내가 피의자인 줄 알겠다. 그제서야 금액이나 절차를 알려주면서 하루에 4번 전화가 왔다. 사실 이 전에 대출가능한지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해놓고 방문할 때까지 연락 안 해서 쌓인 게 있었다.

 

 결국 숙소 비용 입금받고 민원 취소하고 일단락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과호흡이 왔고 정신건강의학과 약도 처방받았다. 이 걸 과연 갑질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12. 12월 11일 : SGI서울보증 1차~3차 유선 상담

 

 아, 끝인 줄 알았는데 아직 끝이 아니였다. 1차~2차 상담받았는데 나의 경우에는 가입을 못 한다고 한다. 1차 상담 때는 공동임차인일 경우 가입 못한다 했고, 2차 상담 때는 임대인이 임대사업자면 가입이 안 된다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이세요..? 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SGI는 목절물이 속한 구에 있는 지점에 상담받을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2군데에서 상담받을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친절한 분이 상담을 해주셔서 본사(?)에 확인을 하고 가입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다. 하지만 가입하려는 목적물은 이전에 거래된 적이 없어 시세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받아야했다.

 

 

 


 

 

 

13. 12월 17일 : 감정평가 의뢰 

 

 감정평가는 아무 데나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SGI보증보험 홈페이지에 연계된 곳에서만 가능하다. 리스트에 있는 곳이라고 다 가능한 건 아닌 것 같아서 아직도 연계돼있는 지 문의해야 한다.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 서명을 받고 의뢰하면 끝~ 비용은 감정결과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대략적으로 5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예상하면 될 것 같다.

 

 

 


 


14. 25년 1월 6일 : 보증보험 가입

 

 파이널리 가입했다. 아.. 근데 보증보험 비싸다. 보험료는 사이트에서 대략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데 허그나 HF에서 내는 보험료랑 10배 넘게 차이 나는 듯..? 하지만 요즘 같이 불안에 떠는 부동산 상황에 가입 안 하는 건 내 옵셥에 없었다. 그리고 이 가입하는 과정에서 또 중개인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정말 중개인은 가계약 할 때와 안 할 때가 다르고 잔금 전후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본인 말에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닌가.. 아니 임대인이 가입했다가 제가 가입하면 그 차액 주신다면서요.. 제가 카카오톡으로 보증보험을 어떻게 처리해아하는 건지도 물어보고 임대인이 알고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임대인은 모르고 있더만요..? 그리고 법적으로 임대사업자는 임차인이 가입할 경우 그 금액을 지불해야한 다네요? 왜 말을 안 해주신건지..? 

 

 공과금 정산된 것도 확인 안 해주시더니, 중개인이 중립에서 중재하는게 아니라 임대인에게 고용된 사람 같네요..? 정말 신고하고 싶을 지경이다. 적지 않은 금액으로 수임료를 줬는데 진짜 너무 아깝다.

 

 이렇게 결과적으로 쓴 비용을 보니..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을 통해 6000만원을 지원받고 이자를 아낀 비용이나 추가적으로 지불한 돈이 비슷해서 스트레스만 더 받은 느낌이지만.. 추후에 2년 연장하면 이득일 것 같다. 아까워서라도 2년 연장해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집보러 다닐 때 계약하기 전에 중개인에게 어떤 항목들을 확인해줄 지에 대해 요청하고 동의 받고 계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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