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식당일기

성북동누룽지백숙

_Our Life 2022. 12.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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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냠냠 쩝쩝 날이 추워져서 백숙을 먹으러 갔다. 토종백숙이라하나.. 한방백숙이라하나.. 그 하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백숙은 그나마 잘 먹는 편인데 하얀 국물의 백숙은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조금 먹게 된다. 그래서 이 집도 기대를 안 하고 갔다.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지는 않지만 예상할만한 메뉴는 다 있는 느낌. 들깨수제비도 다음에 가면 먹어보고 싶은데 단체로 가지 않는 이상 못 그럴 것 같다. 누룽지 백숙이 양이 너무 많아서 하하. 닭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 닭을 담아주는 접시 사이즈와 같은 지름의 항아리(?)같은, 가마솥(?)같은 냄비에 백숙을 준다. 저 누룽지가 정말 입맛에 잘 맞았다. 굳혔던 누룽지를 촉촉하게 적셔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도 좋았고 누룽지의 고소함도 한껏 느껴졌다.

 

 

 요리가 맛있는 집은 김치가 맛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보다. 깍두기도 김치도 맛있었다. 처음에 김치를 먹었을 땐 막 버무린 김장김치처럼 목이 칼칼하고 간이 쎈 김치 같았는데 백숙이랑 먹으니까 중화되서 맛있게 먹었다. 깍두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다. 깍두기는 왠만하면 좋아하는 편이다.

 

아 주차가능! 포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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