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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오늘 날이 너무 습하다.
비가 하루종일와서 어제부터 먹고 싶었던, 그래서 오늘이 되면 기필코 먹으러 갈려고 했던 짜장면을 포기했다.
그런데 친구가 맛있는 사진을 보내서 급 밀가루가 땡겨서 집 앞에서 라떼와 케이크를 사왔다.
하루종일 비가 왔었는 데 집밖으로 나오는 순간 비가 멈춰서 기분 좋게 갔다왔다. 마치 하늘이 도와주는 느낌이였다.
빵집에도 모든 종류가 다 있어서 선택하는 즐거움을 느꼈고 카페에 홀더에도 사진처럼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졌다.
돈을 써서 행복지수가 올라간 건지 먹을 걸 사서 기분이 좋아진 건지 모르겠지만 비오는 날의 우울함을 떨칠 수 있었다.
왠걸 너무 맛없다. 날씨 때문인가? 아니면 내 입맛이 변한건가?
다시 비오는 날의 우울함으로 빠져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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