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4월의 일상

_Our Life 2020. 5.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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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4월의 일상.

 

# 펠트 커피 에스프레소 드립백, 클래식 에스프레소

 애정하는 카페, 펠트 커피. 카페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분위기도 너무 시끄럽지않고 조용히 대화하는 분위기여서 좋다. 개인적으로 쇼핑하고 영수증과 산 제품들 다시 한번 훑어보기 좋은.. 그런 곳이다..

 항상 갈 때마다 일행이 있어서 보지 못했는데 혼자 갔을 때 드립백을 발견했다. 최근에 나온 거라서 전에는 못 봤던 건지도 모르겠다.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는 카페인 취약자인데, 얘는.. 아침에 마셔도 잠을 못 자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오후 4시 즈음에 집중할 일이 있어서 마셨더니 아침저녁이 뒤바뀌었다.

 커피 맛은 펠트커피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알 맛.. 깔끔한 맛이다. 적당한 씁쓸함. 커피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 플라잉 타이거, 토트백

생일자 무료 토트백!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받아가라고 문자 알림이 왔다. 그 문자를 보여주면 끝! 이였을걸?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피부과 가는 길에 있어서 들려서 받았다. 플라잉 타이거 로고가 크게 박힌 시장가방이나 운동복 가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가방을 주는 줄 알았는데 몇가지 옵셥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내가 받은 것은 쨍한 하늘색이다. 파스텔 하늘색이 아닌 플라잉타이거스러운 원색 하늘색. 사이즈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 여름에 잘 들고 다닐 것 같다. 얇아서 많이 넣진 못 할것 같지만.

제품 정보가 있나 공홈 접속했다가 흥미로운 페이지를 발견했다. 제품 리콜 페이지 ㅋㅋ

 제품 리콜

 

 

 

# 피자알볼로, 옥수수 피자

 갑자기 밤에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한 옥수수피자.

 배고픈 와중에 밥은 먹기 싫었고, 유투부에서 광고를 하고 있었고 배고픈 자의 손가락은 빛보다 빨랐다.

 배송도 빨리 왔고 요즘에는 주문 앱을 이용하면 리뷰이벤트를 해서 한가지 사이드 메뉴는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배달팁 내는 것 생각하면 내 돈 주고 사먹는 느낌이지만..

 피자알볼로는 사이드 맛집인 것 같다. 치킨텐더가 쫀맛이였다. 다음에는 유명한 고구마스틱을 먹어야지.. 내일 먹어야겠다. 냠냠

 옥수수 피자는 이도저도 아닌 맛이였다. 다음엔 옥수수랑 고구마피자 따로 먹고 싶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쉬웠다.

 

 

 

 

# 스타벅스 리저브, 콜드 브루 몰트

 스타벅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프랜차이즈의 보장되는 맛 때문에 자주 간다.

 2시 이후에는 커피를 안 먹기 때문에 보통 패션프루트티 같은 비커피류를 마신다. 그날 따라 매장 밖에 붙어있던 광고지를 보고 마셔보고 싶어서 도전 한 콜드 브루 몰트.

 콜드브루 + 아이스크립 쉐이크 맛이다. 제조법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하겐다즈를 쓰는 걸까.. 가격이 8500원으로 사악하다. 그래도 맛있어서 순식같에 마셨다. 하하하

 스타벅스 리저브 음료를 처음 시켜서 몰랐는데 리저브 음료를 시키면 초콜릿을 같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전용 나무 트레이까지. 저 초콜릿.. 정말 맛있다.

 

 

 

 

 

# 써니브레드, 흑임자 스콘 & 브라우니

 유당불내증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속이 안 좋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빵이나 밀가루를 안 먹을려고 노력하지만 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고 그 중 반 이상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밀가루를 안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ㅜㅠ

 옛날에 알게 됐지만 찾아가기는 귀찮아 하는 스타일이라 마침 지나가게 되서 들렸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고 방문했을 때 인터뷰 중이였던지라 정신이 없었다.(매거진 촬영 중인 것 같았다) 어차피 포장해갈 생각이여서 두 개만 사고 호다닥 나왔다.

 배송도 빨리 왔고 요즘에는 주문 앱을 이용하면 리뷰이벤트를 해서 한가지 사이드 메뉴는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배달팁 내는 것 생각하면 내 돈 주고 사먹는 느낌이지만..

  비건 빵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브라우니. 꾸덕하고 진한 브라우니. 지금은 안 보이는 마켓오의 브라우니랑 비슷한 맛이다. 그보다 조금 더 가볍고 진한 맛. 정말.. 비건 빵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흑임자 스콘은.. 푸석푸석한 스콘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런지 스콘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빵 같았다. 빵과 스콘 사이 어딘가 그 쯤.. 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스콘이라기엔 모자란.. 쿠키느낌? 그래도 맛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가서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좋겠다. 가게에 갔을 때는 거의 마감 전이였어서 종류도 종류지만 갯수도 1-2개만 남아 있었다. 다른 종류도 기대된다.

 

 

 

# 정작가의 막걸리집, 토마토 고추장 짜글이 & 차돌  배추전

 차돌 배추전 맛있다. 진짜 맛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맛이다. 하지만 혹시 느끼한 걸 싫어한다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이 갔던 일행은 느끼하다고 잘 못 멋었다. 하지만 난 없어서 못먹었다. 지금도 침 고인다.

 짜글이는.. 괜찮다. 찌개류를 안 좋아한다. 하지만 굳이 고르다면 된장찌개 > 김치찌개. 그래서 그냥 그런 맛이라고 느낄지도.. 술이랑 먹기에 적당한 매운맛이다. (맵찔이의 첨언)

  오미자 막걸리는 생각과 달리 달지 않았고 오미자 맛이 거의 안 났던 것 같다. 송명섭은 막걸리의 단맛이 없고 조금은 텁텁한 맛이 나는데 차돌배추전과 같이 먹기에 잘 어울렸다.

 또 다른 것도 마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사람이 꽉 차있었다. 인기있는 술집!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였고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두 곳이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간판이 크지 않아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쉽다!

 

 

 

# 마라탕 & 떡볶이 & 들깨누룽지탕

 집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해먹게 되서 요리 실력이 느는 것 같다. 마라탕과 차돌 밀푀유, 샤브샤브 등..  그리고 밀크티잼도 만들었는데 진정.. 너무 맛있다. 다음에 만들면 사진을 꼭 찍어야겠다.

 마라탕과 떡볶이는 이마트에서 샀다. 마라탕은 이마트 밀키트 + 푸주 조합. 맛있었다. 다만 마라향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짰다. 제조법보다 물을 200ml는 많이 넣어서 먹은 것 같다. 2인 분이라 했는데 4인분인 듯 ㅋㅋㅋㅋ

 노브랜드 떡볶이는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샀다. 나랑 떡볶이 스타일이 다른 친구지만 HMR식품은 내가 좋아하는 꾸덕한 떡볶이일 확률이 높으니 구매했다.  보통 편의점에서 파는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떡볶이는 국물스타일.. 파를 좋아해서 집에 있던 파채를 넣어서 먹었다. 2인분이라고 써있는데 혼자 다 먹었다. 다음에도 사 먹을 것 같다.

  들깨 칼국수나 들깨 수제비를 좋아하는데 집 앞 마트에 가니 들깨누룽지탕을, 그것도 들깨가루가 듬뿍이라며, 팔기에 샀다. 음.. 물을 조금 넣어야겠다. 2인 분이고 1인분씩 소분돼있어서 혼자 사는 사람이 죽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4월에는 평년과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서 집에서 요리해 먹기 좋았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더워지는 것 같아서 잘 안해먹고 있다. 확실히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돈을 덜 쓰기는 하지만 장보면서 새삼 생활물가가 비싸다고 실감하게 된다.

 

 

 

# 다이소, 텃밭세트

 집에 화분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 + 홈텃밭이 유행하면서 자그마한 뭔가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살 게 있어서 들어간 다이소에서 여느날과 같이 다른 제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텃밭세트도 같이 담았다.

 친구와 파키우기를 얘기하면서 흙을 사야한다, 뒷산가서 퍼오면 된다, 살려면 대량으로 사야한다 등등 말이 많았는데 다이소에서 키트를 발견하고 고민해결! 그것도 좋아하는 오이와 방울토마토다! 딱 나를 위한 제품 MD님 하트. 근데 아직 안 자랐다.

 키트를 열면 약처방봉투에 오이와 방울토마토 씨앗이 담겨있는데 가짜같이 생겼다. 자꾸 친구가 다이소에서 산 거라 안 자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씨앗만 따로 사서 심으면 되니 후회하지 않는 구매라고 생각한다.

 텃밭키우기에 신났는지 꿈도 꿨다. 오이가 자랐는데 수박처럼 통통하고 둥글게 생겼고 땅 속에 묻혀 있었다. 너무 실감나게 손으로 흙을 치웠다. 그리고 잠에서 깼는데 깨고나서 처음 한 생각이 "토토로를 너무 많이 봤다." 였다. 

 

# 데일리팩토리, 베드 테이블

 침대 속에서 뒹굴뒹굴 나오지 않는 사람은 밥도 침대 속에서 먹고 싶었다. 베드 테이블을 알아보다가 맘에 드는 제품을 찾았는데 4월 말에나 입고된다고 해서 2주 가량을 기다렸다가 받았다.

 후기에 마감이 잘 안돼있으며 틈이 있거나 나사가 안조여져 있는 등의 문제가 많아 보였으나 받아보니 괜찮았다.

 아무래도 공장에서 나오는 나무 제품이라 나무먼지(?) 같은 게 제품 전면에 묻어나서 물티슈로 닦았다. 닦으면서 작은 나무 가시가 있었지만 물티슈로 닦아내니 손이나 살이 닿는 면에는 거슬리지 않았다.

 사이즈별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 그중에 양손으로 선택했다. CNT005. 양손으로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다. 양손모델만 뒤에 지지대가 가운데 와서 불안정하지 않을 수 있다.

 사진상에 하얀 점선은 탈부착가능 한 것으로 노트북이나 책을 올려 놓기 좋다. 현재까지 만족하며 쓰고 있다. 이제 침대에서 더 안나오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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