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춘천 | 밀봄숲 독채 펜션

_Our Life 2023. 9. 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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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살고 싶어지는 집이다.

지을 때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집이다. 구석구석, 소품 하나하나 신경을 쓴 느낌이 드는 곳이다.

 

 

 

 

 

 

 

 큰 독채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작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펜션이다. 아마도 통창이 들어가자마자 보여서 답답한 느낌이 안 드는 이유인 것 같다.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 너무 매력적인 곳이다. 좌식이 익숙하지 않은 데도 마음 편해지는 공간. 차를 우려내면서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말하고 천천히 순간을 감상하도록 만들어주는 곳. 음악도 틀어져 있어서 정말 이 집의 힐링 스팟.

 

 

 

 

 

 곳곳에 신경을 쓴 게 보이는 소품들. 가위마저 이쁘다. 수건도 너무 귀엽다. 물통마저도 귀엽다. 물통에는 아침에 끓인 보리차를 넣어주셨는데 보리차 맛집이다.

 

 

 

 

 

 이렇게 귀여운 여행 지도도 준비 돼있다. 글씨를 너무 잘 쓰신다. 패드에서 쓰고 글씨체를 설정하신 걸까..? 알고보니 펜션 운영하는 부부의 남편 분이 작가님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과 소품들이 가득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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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어메니티는 친환경 제품들이다. 일회용품을 되도록이면 안 쓰게 해주는 제품들! 고체치약과 샴푸바를 처음 써봤는데 고체치약은 적응이 필요했고 샴푸바는 너무 좋아서 구매욕이 샘솟았다.

 

이로운 것은 널리널리 알게 하라는 정신을 받으신 건지 친절하게 어메니티 소품 정보들을 정리해서 붙여놓으셨다. 

 

 

 

 

 

오오- 어쩐지.. 가끔 호텔 가면 잘 때 코가 엄청 간지러운데 여기에서는 편히 잤었다. 다음에 저 곳에서 솜을 사보도록 해야지 히힛

 

 

 

 

 

 

 

 또 다른 힐링 스팟! 야외 노천탕~~ 물온도도 따뜻하고 노천탕도 이쁘고 주변 자연 경치도 좋고 힐링 그 자체. 

정말.. 이런 집에 살고 싶다.

 

 입욕제를 주셔서 푸는데 이뻐서 찍었다. 그런데 고춧가루 같아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웃기다. 

 

 

 

 

 

 

 

 웰컴 드링크 대신 웰컴 디저트를 주셨는데 너무 맛있다. 엉엉 다음에 오면 밀봄숲 카페에서 디저트를 다 털어야겠다. 이번에 올 때는 생각을 못하고 먹을 음식들 장을 보고 와서 배에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층고가 높고 옆은 틔어있어서 식탁에 앉아 있으면 기분이 좋다. 마음이 편하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데 답답한 느낌은 안 든다. 

 

 

 

 

 

너무 귀여워서 찍은 침구에 있는 밀봄숲 캐릭터. 정말 하나하나 신경을 안 쓰신 곳이 없다X100

 

 

 

 

 

 

 

불멍을 하게 되면 저렇게 불을 지펴주시고 깔루아밀크랑 구워먹을 수 있는 마쉬멜로우, 빵을 준비해주신다. 말모말모. 다 좋다. 정말.. 행복하다.

 

 

 

 

 

 

 

 

 바베큐를 하는데 재료를 많이 사와서 남겼다. 그리고 숯이 아닌.. 동그란 무언가가 힘을 다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적당히 사가야지..

 

야외에는 모기가 있을 수 있어서 귀여운 달팽이모양 거치대와 모기향을 주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기는 없었다. 그런데 말벌처럼 보이는 소리가 크게 나는 큰 벌들이 있었다. 무섭지만 다가오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고 먹었다. 냠냠

 

 

 

 

 

 

 

 제철 재료를 이용해서 조식을 주시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다. 정말.. 맛도리.. 트레이에 담아서 전달해주시는데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마루에 앉아서 조식을 먹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매 순간이 힐링의 연속이다.

 

 

 

 

 

 펜션을 나와서 떠나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저기 보이는 통유리창 큰 곳이 최근 오픈한 카페다. 저기에도 사람이 정말 많다. 이미 베이커리 카페 맛집이라고 소문난 것 같다. 

 

 매년 오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곳. 예약은 매월 두 달전 1일 8시에 오픈 된다. 하지만 인기있는 날은 경쟁률이 세서 예약에 실패하고 인스타를 수시로 염탐하고 있다가 취소자리가 났을 때 잽싸게 예약했다. 취소자리도 금방 나간다. 취소자리도 1차는 실패하고 2차 때 성공했다.

 

 

 

 

 

 

 

 정말 흠잡을 때 없는 펜션. 주인 부부도 엄청 친절하셔서 펜션과 두 분 덕분에 춘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 춘천에 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정말 백년만년 운영해주세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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