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모닝러너

[모닝러너_Day03]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고

_Our Life 2020. 5. 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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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술은 몸에 해롭다. 하지만 가끔 정신건강에는 이로운 것 같다. 오랜만에 소꿉친구하고 티비와 영화를 보면서 조잘조잘 얘기했던 것 같다. 주제는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N번방 사건. 같은 사람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말 비윤리적이고 부끄러운 사건이다. 현대사회인들에 대한 도덕적 해이에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및 처벌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2020년 상반기가 될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유난히도 추웠다.

 

 

 발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 스트레칭을 하고나서는 지쳐서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 아침의 스트레칭으로 술은 몸의 근육을 이완시킨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3일차가 되니 루틴이 자리가 잡히는 듯하다. 일어나자마자 유투브 Somifit의 5분 길이의 폼롤러를 하고 18분 정도 길이의 골반 스트레칭을 한다. 두 영상을 따라하며 스트레칭을 마치면 뭉쳤던 근육들이 풀어지고 고관절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골반 스트레칭 영상의 썸네일처럼 14일 뒤에 골반이 대칭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드디어 정착할 명상 컨텐츠를 찾은 것 같다. Relax Meditation이라는 앱인데,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소리를 정할 수 있고 각 소리와 가이드의 목소리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 사실 Calm이라는 앱을 추천받았는데 리뷰란이 소란스러워 다른 앱을 찾던 중 발견했다. 오늘 처음 썼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다. 10분 간의 명상을 하는 동안 앱이 아닌 새의 지저귐을 들으면서 명상했다. 분명 평소에도 새는 있었을 텐데 명상을 하면서 잊고 있었던 주변의 당연한 것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친구로부터 책을 빌려 읽게 됐는데 받아들이기 힘든 글이 나왔다. 야근을 하지 않기 위해서 근무시간보다 일찍 나와 "추가"근무를 하라니.. 이게 무슨 말이죠?🤷🏻‍♀️ 전자나 후자나 정해진 근무시간 외 추가 근무시간 인걸요? 이 책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뚫고 지하세계로 추락했다.

 

 

 공부를 하는 내내 졸리고 졸렸다. '딱 커피 한 잔하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카페인에 한 번 발을 딛으면 끊기 힘들기 때문에 참기로 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허공을 바라보며 눈을 굴려주니 그나마 정신이 또렷해졌다. 힘들게 일어난만큼 초심잃지말고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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