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모닝러너

[모닝러너_Day02] 하길 잘했다.

_Our Life 2020. 5. 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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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을 이겨냈다.

 오늘 아침 알람이 울리자마자 "아, 4시간이 이렇게 짧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전날 1시정도에 잠들었는데 수면시간 4시간은 내게 한참 부족하다. 내 몸에 맞는 최적의 수면시간은 8시간이라 생각하는데 오늘 수면시간은 이의 반이다. 알람을 끄고 고개를 배게에 뭍고 일어날까, 말까를 계속 되뇌였다. 그런던 중 카톡 알람이 계속 울렸다.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증 사진을 올리는 소리였다. 대화창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올렸고, 올리고 있었다. 그 짧은 찰나에 고민하던 나를 반성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말하며 참여계획을 말했을 때 굳이 돈을 들여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 맞다. 굳이 돈을 들일 필요없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계획한 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하지만 나는 유혹에 약하다. 특히 잠이 너무 좋다. 이런 나를 움직이게 할 강압적인 외부요인 및 자극이 필요하고, 이를 새삼 깨달은 기상이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

 

 

 딱 맞는 스트레칭 컨텐츠를 찾은 것 같다. 조금 길어지지만 두 개의 컨텐츠를 보고 따라한다. 하나는 폼롤러를 이용한 전신 근육 이완, 다른 하나는 골반 스트레칭. 예전에 여행갔을 때 오래 걷고 피곤했는지 쩔뚝쩔뚝 걷는 걸 알아챘고 충격이였다. 발이 아파서라기 보다는 골반이 삐뚤기 때문에 한 쪽 골반의 무리가 간 느낌이였다. 이후 골반 스트레칭과 대칭 맞추는 스트레칭을 이따금씩 했었는데, 자주 하지 못했다. 스트레칭은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닝루틴에 골반스트레칭을 넣어 꾸준히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스트레칭 컨텐츠는 계획을 얼추 마음에 들게 세웠는데 명상 컨텐츠가 고민이다. 마음에 쏙 드는 컨텐츠를 발견해지 못했다. 5분 길이 + 잔잔한 음악 + 말이 많지 않은 가이드 어디 없을까?

 

 

 어제에 이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었다. 오늘 읽은 글은 조금 공감하기 어려웠다. 오늘 읽은 단락의 소제목은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였다. 제목에 대한 답변은 다른 사람에게 혹은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사소한 것을 기억하면서 챙기라는 것이였다. 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이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들은 예시들이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를 테면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처음엔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이 우표를 수집한다는 것을 알고 희귀한 우표들을 건넸더니 본인이 필요했던 정보보다 손수 지인들에게 연락해 더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었다. 이런 예시들이 있는데.. 실존 인물들을 언급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현대사회에서도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이 부분은 다음에 읽을 때는 또 다르게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해는 부지런했다. 어제의 새벽은 구름 낀 하늘때문에 어두웠던가 보다. 어두운 새벽이 좋지만 밝은 새벽에는 조금 더 활기차게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것 같다.

 

 

 일요일에는 새로운 공부보다 보통 복습이나 휴식을 하기때문에 월요일 아침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 이 정도는 월요병을 이겨내기 위한 장치로 남겨둬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았다. 아마 어제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던 이유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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