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이용일기

가케노우에

_Our Life 2023. 12. 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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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작고 아담한 카페.

 

조잔케이에 가는 날 기분 좋게 눈이 펑펑 내렸다.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 눈을 못보나 싶어 내심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눈이 펑펑 내려서 노천온천을 할 수 있게 됐다.

 

 

 

 

 

 

 

 

북유럽에서 볼 것 같은 나무로 지어진 집이다. 다행히 일본어 까막눈도 알 수 있게 영어로 간판이 표시돼있다.

 

 

 

 

 

 

 

 

신기하게 입구가 1층으로 돼있고 계단을 올라가야지만 매장을 볼 수 있다.

 

 

이런 구조의 집에서 살고 싶다. 하지만.. 짐 나를 땐 힘들겠지..

 

 

 

 

 

 

카페 중앙에 난로가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앤티크해.. 귀여워.. 가루시파가 살 것만 같다.

 

 

 

 

 

 

 

 

입구로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이런 창문이 있다. 정말 이 카페 구조로 다음에 집을 짓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든다.

 

 

 

 

 

 

 

 자리에 앉았는데 처마 끝에 고드름이 매달린게 보인다. 매달려 있는 고드름.. 인생에서 처음 본다. 신기.. 정말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이 생긴 고드름이다.

 

 

 

 

 

 

 

 그림 같았던 자리. 통유리가 있어서 마치 액자 같았다.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카페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하고 아주머니는 바삐 움직이셔서 민만할 수 있다.

 

 사람이 꽤나 찾아온다. 메뉴판에 써있다. 가급적 자리 이동은 삼가달라고. 아주머니가 서빙해주시는데 헷갈릴 수 있는 것 같다.

 

 

 

 

 

 

 

저 산도를 먹고 싶었는데!!! 그 날은 다 품절 ㅜㅠ

사에라 이후로 삿포로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후르츠산도다 ㅋㅋ

 

 

 

 

 

 

커피 가격은 꽤 있는 편이다. 아주머니 부자되시겠어요..

 

 

 

 

 

 

 구조는 북유럽스럽지만 역시나 인테리어가 일본 느낌이 물씬 난다. 같이 일하는 분이 안 나오신 걸까? 무척이나 바빠보이셨다. 종종 걸음으로 걸어다니시는 게 너무나 귀여웠다..

 

 아무래도 혼자 하시다보니 메뉴판을 주는 것도, 메뉴를 받는 것도, 메뉴가 나오는 것도 오래 걸렸다. 그래도 경치를 보면서 느긋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라떼를 시켰는데 저 흑설탕을 풀어먹으니 맛있었다. 홋카이도 우유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맛있는 건 없었다.

 

신기하게 음료만 시켰는데도 물티슈를 주셨다. 추운지역의 관습같은 걸까..

 

 

 

 

 

눈이 쌓인 창밖 풍경과 투명 테이블, 유리잔이 너무 이뻐서 기억하고 싶어 찍어 놓은 사진.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이 올라간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꼭 토토로에 나오는 검댕이들 같다. 

 

 

 

 

 

 

 

계산대 옆에 있는 강아지들. ㅎㅎ 너무 귀엽다. 돈 달라고 아련한 눈빛을 보내는 것 같다.

 

이번에는 시간에 쫓겨서 카페에 오래 있지 못했지만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 다시 가면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다. 그리고 후르츠산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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