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일기/이용일기

누쿠모리노 야도 후루카와

_Our Life 2023. 12. 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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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온천을 예약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용하는 대욕탕도 좋지만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이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일치기 가족탕 이용하는 것을 '키시키리부로'라고 하는 것 같다. 예약은 직접 전화해서 예약했다. 가족탕은 12시에서 3시 사이에 예약가능 한 듯 했다. 이용시간은 50분.

 

 

 

 

 

 

 

 조잔케이를 가려고 갓파라이너를 예약했는데 삿포로역 어디에서 타야하는 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여행자센터와 역무원에게 물어물어갔다.

생각보다 삿포로역보다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다. 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나오지 않았다면 늦을 뻔 했다. 

 

삿포로역에서 23번 출구로 나온다. 위와 같이 생긴 출구에서 나오면 앞에 아래와 같이 27번 스티커가 붙어진 버스정류장이 있다.

 

 

 

 

 

갓파라이너 삿포로 정류장

 

 

 

 갓파라이너라고 종이로 붙여 있는데 누가 떼가면 여행자는 그냥 못 찾는거다. 아 그리고 예약한 종이를 프린트해오라고 돼있는데 굳이 안 해와도 될 것 같긴 하다. 기사님이 예약자 명단을 갖고 있다.

 

 

 

 

 

 

지나가는 길에 본 가을 풍경. 하늘이 정말 푸르러서 가는 내내 여행 온 느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조잔케이에 다다르자 이렇게 설경이 펼쳐졌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온천보다 조금 거리가 있는 역에서 내려서 마을을 구경하다가 온천으로 갔다. 머릿 속에서 계속 그리던 일본 온천같은 모습이다.

 

 

 

 

 

 

 

 로비에는 이렇게 대기 공간 같은 곳도 있다. 여기에서 선술도 먹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갔을 때는 준비돼있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안내받는 것도 기다려야 했다.

 

 

 

 

 

 

 

입구 중앙에 있는 동양미가 물씬 나는 조명. 탐난다.

 

 

 

 

 

 

 

기대하던 가족탕 입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4층인가로 간다. 그리고 문을 꼭 잠그고 이용하라고 안내해 주신다.

 

 

 

 

 

 

사용하기 전 고즈넉하고 아담한 가족탕. 앞에 창문을 열고 눈 내리는 설경을 보면서 온천을 즐겼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다 있다. 모두 세월이 느껴지는 데 관리가 잘 돼있다는게 놀랍다.

 

 

 

 

 

 

 탕 앞에 옷을 보관하는 곳과 거울 세수할 수 있는 곳. 물도 있었던 것 같다.  세안하는 곳에는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저도 있었는데 메이크업리무버 & 클렌징이라고 써져있는 것 같다. 화장은 잘 지워졌지만 본인이 쓰던 세안제품을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드라이기도 있다.

 

 

 

 

 

총 4층으로 된 목조건물인데 중간중간 이렇게 귀엽게 꾸며 놓았다.

 

 

 

 

 

 

 

두둥 대욕장으로 간다.

가족탕을 이용하면  3시까지 대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 바삐 움직여서 간다. 대욕장은 사람이 많아 사진은 못 찍었다.

 

 가족탕에서 이미 깨끗이 씻어서 대욕탕을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노천온천이 정말 너무 좋았다. 가족탕은 창문을 열고 밖을 봐야했다면 대욕탕에 있는 노천온천은 위에 높게 처마가 있고 3면이 야외여서 행복한 온천욕이였다. 

 

수건이 온천에 담궈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얼굴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는 기분이란 정말 상쾌하다.

 

 

 

 

 

 

 

펑펑 내리는 눈- 이 눈을 바라보고 맞으면서 노천온천을 했다. 속눈썹에 눈이 계속 쌓였다ㅋㅋㅋ

 

 

 

 

 

 

로비로 넘어가는 층에 있는 라운지. 이곳에서 다른 일행을 기다릴 수 있다.

 

이 곳에는 외국인들도 1-2팀 있었고 대부분 일본사람인 듯 했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았고 정말 다들 엄청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다. 그런데 어느 나라나 어디나 그렇듯  또 안 그런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

 

다음에 가면 대욕탕만 가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탕도 경험이니 추천!

가족탕은 2인기준 5300엔 정도였던 것 같다. 이 금액에 대욕탕 이용료도 포함돼있고 더 추가비용은 없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병우유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다. 자판기에도 팔지 않았다 ㅜㅠ

온천 후엔 차가운 우유 한 병 마셔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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