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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쥬란 힐러 후기

후기가 좋은 리쥬란 힐러를 맞아보았다. 피부과 치료 중에 통증 정도가 가장 높다고 악명 높은 리쥬란힐러. 그것도 주사바늘로 맞아봤다. 맞기 전부터 무서웠다. 구멍 뽕뽕 뚫린 자국은 바늘이 들어왔다가 나간 자국. 마취크림도 바르고 하는데 안 바르고 주사를 맞는 것처럼 아프다. 오른쪽 볼이 끝나고 왼쪽 볼에 주사를 놓을 때 오른쪽 볼에 뭔가 흐르는 것 같았는데 아니였다. 신기한 경험. 맞고 정말 얼굴이 화끈화끈.. 지금은 맞고 6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 모공도 그대로인 것 같고 건조한 건 조금 개선 됐으려나? 드라마틱한 결과는 보지 못했다. 다음에는 안 맞을 것 같다. 통증 대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경험일기 2023.03.09

은희네온집닭떡볶이

즉석 떡볶이를 안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집. 유명한 애플떡볶이보다 메인 메뉴인 떡볶이는 여기가 더 맛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두 명이서 소자를 시키고 밥을 볶아 먹었는데 정말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갔을 때는 양배추볼이 없어서 시도는 못해봤다. 하지만 숨은 인기메뉴인 듯 하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아 침 고인다. 굉장히 간단해보이지만 떡이 쫄깃하니 맛있었고 살짝 달달하다. 먹는 방법에 적혀있는 것처럼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리면 정말 다른 요리가 되는 매직을 볼 수 있다. 먹으면서 술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매장이 그렇게 크지 않고 아주머니 혼자 하시다보니 바쁘다 바빠. 맞다. 중간 재료 준비시간도 있었다.

최근 먹은 그래놀라 비교 및 추천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하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그래놀라를 많이 먹었는데 봄이 찾아오면서 따뜻한 음식보다 간단하게 요거트에 그래놀라 올려서 자주 먹는다. 그래서 작성해보는 그래놀라에 대한 고찰 아닌 몇 가지 경험담. 그래놀라 바이트 바삭바삭 과자 같은 그래놀라. 이름처럼 그래놀라 같지 않고 초코 에너지바 같은 느낌이 난다. 맛없는 시리얼 사이에 조금 뿌려주면 아주 한 그릇의 맛이 살아난다. 마치.. 한식의 라면스프같은 존재 같달까. 그런데 조금 비싸다.. 125g을.. 얼마에 샀더라.. 더현대서울 마트에서 샀는데 가격은 기억 안 나지만 비쌌던 기억. 양이 적다.. 너무해.. 사진에는 너무 극대화되어 적게 보이는데 사실 저건 내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 보인다. 내 마음은 저렇게 적게..

음식일기 2023.03.07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도역점

마늘닭볶음탕이다. 추운 날이면 계속 생각난다. 밥을 먹으면서 반주 마시기에 최고다. 저렴한 사이드도 많아서 술 마시면서 사이드로 갈아타도 좋을 것 같다. 메뉴가 생각보다 단촐하다. 소사이즈에 우동사리를 넣었는데 만족스럽다. 라면보다는 우동이 잘 어울리는 듯 하고 떡을 평소에 돈 주고 사먹는 일이 없는데도 떡이 맛있다고 느껴졌다. 다음에 가면 닭껍질퇴김이랑 감자퇴김이랑 술을 마셔봐야겠다.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왁자지껄 술마시는 느낌보다는 다들 자작하게 얘기하면서 술마시는 느낌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테이블도 있고 긴 나무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단체손님이 가기엔 부족하다.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이라지. 이걸 또 놓힐 수 없다. 탕을 먹고나서 칼국수나 볶음밥 중에 고르는데 항상 볶음밥을 고른다...

우리마키 성수점

마키는 맛있다. 군자에 이이로라는 식당에서 마키를 한 번 맛 본 이후로 김밥과는 다른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배도 차고 건강한 맛이다. 함정은 비싸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도 있기 때문에 보이면 찾아가는 편이다. 그중 하나인 우리마키. 저런 모양으로 생긴 간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최근 생긴 대부분의 일식집이나 이자카야는 저렇게 생긴 것 같다. 웨이팅은 꽤나 있다. 평일에 애매한 시간인 오후 2-3시 사이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웨이팅을 먼저 걸어놓고 다른 곳 구경하는 것을 추천. 앞에 따뜻한 녹차도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셨던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미지근하고 뭔가.. 녹차가 아닌 냄새가 나는 기분 메뉴. 전에 먹고 싶었던 카레우동이 있어서 이것을 시켰다. 바석에 앉았는데..

신형만의 된장버터옥수수라멘

갑자기 뜬금없이 일본식 라멘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을 둘러보다가 찾았다. 짱구시리즈가 제법 인기 있는지 3-4가지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라멘이 먹고 싶으니까 신형만의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선택했다. 짜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한 켠에 있었다. 이치란 라멘.. 편의점에 들어오면 안되나..? 그러면 한 그릇에 5-6천원 하려나.. 생긴 게 이렇게 귀엽게 생겼다. 용기가 꽤 크다. 그만큼 가격도 비쌌던 것 같다. 55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게 이 가격이면.. 이치란 라멘 들어오면 7-8천원 하겠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다. 흑흑 안에 구성품은 요렇게 돼있다. 면이 정말 생면같다. 퇴기거나 구은 면은 아니다. 소스도 액체 소스고 옥수수 건더기도 그렇고 버터도 그렇고 구성품을 신경써서 기획한 게 보인..

음식일기 2023.02.08

[레시피] 오징어초무침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포스트. 반찬 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뭐인지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이 오징어초무침과 애호박전을 고를 것이다. 이 레시피는 요리 잘하는 이모로부터 받았지만 결코 그 맛이 나올지 않는 레시피로 조금.. 다듬어야한다. 하지만 항상 까마귀 고기를 먹은 듯 까먹는 난 기록해야한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사진이 없다. 1. 무는 1.5cm ~ 2cm 두께로 토막을 낸다. 이 토막 하나당 오이 하나의 비율. 그리고 작은 오징어 하나. 2. 무는 0.3cm정도 두께로 썬다. 오이는 0.5~0.8cm정도의 두께로 썬다. 너무 얇으면 오이지 같아서 별로더라. 3. 소금과 올리고당을 넣어서 절인다. 1시간 정도? 소금과 올리고당을 어느 정도로 넣는지는 눈대중이라 나중에 수치화 시켜봐야..

하프커피 파미에스테이션점

오랫동안 가보려고 했지만 가보지 못했던 하프커피를 드디어 가봤다. 서울숲점을 지나가면서 자주 봤는데 반지하느낌이여서 그런지 발길이 닿지 않더라. 이번에는 고속터미널에 있는 하프커피를 가보았다. 사실 갈 일이 있었는데 다른 카페에 워낙 사람이 많았다. 그나마 숨겨져있는 하프커피에 자리가 있어서 가보았다. 하지만 결코 이 곳도 자리가 많은 카페는 아니다. 카페 색감이 참 예쁘다. 하프커피 6500원 가격은 사악하다. 맛은 맛있다! 약간 아이스크림 카페오레를 녹인 맛! 정말 카페오레를 녹이면 이렇게 될 것 같다 진득- 하니 전반적으로 의자에 등받이가 없고 테이블이 낮아서 오래 있기는 어렵다. 아마도 회전율을 높이려고 이런 인테리어로 구성한 게 아닐까. 근데 또 테이크아웃 하자니.. 돈이 아까워.. 엉엉

카페꼼마 & 얀쿠브레 신영증권점

약속과 약속 사이에 시간이 떠서 개인 일을 처리할 카페를 찾다가 발견! 사실 근처에 보이는 자리가 좀 있는 스타벅스를 가려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겉에서 보기엔 "저기는 뭐하는 데지?"라고 생각하기 쉽게 생겼다. 빵집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하고.. 서점인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다 맞는 것 같아. 큰 공간에 고오급집 빵도 팔고 카페도 있고 책도 팔고 읽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래처럼 작은 전시회도 진행하는 것 같다. 정말 그림체가 귀여운 꼬마 니콜라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냥 책을 소개하는 공간인가 싶기도.. 카페자리 사이사이를 책꽂이가 공간분리 역할을 한다. 진열된 책은 읽어도 되고 팔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중간중간 책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하..

김빠빠의 누룽지통닭 중대후문점

냠냠쩝쩝. 가끔은 튀김옷이 두꺼운 치킨 말고 기름기 쏙 뺀 담백한 통닭이 먹고 싶다. 예전부터 모호했는데.. 튀김옷이 두꺼운 후라이드 종류는 치킨. 쇠꼬챙이에 꽂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구운 기름기 쏙 빠진 치킨은 통닭.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 김빠빠의 누룽지통닭은 통닭. 그것도 쇠판에 누룽지가 깔려서 나온다. 서빙해주시는 김빠빠님으로 추정되는 사장님이 게신데 시니컬하다. 불친절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챙겨줄 건 다 잘 챙겨주신다. 떡볶이도 파는 조합이 신기해서 떡볶이 세트를 시켜봤다. 닭볶이세트(24000원)는 왠지 닭과 떡볶이가 같이 나올 것 같은 요리같지만 따로 나온다. 왜.. 떡볶이가 내 스타일인 걸까.. 떡볶이만 따로 판다면 자주 시켜먹을 것 같지만 떡볶이만 따로 사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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