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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 멘멘

어떻게 알게 됐는지 맛있어 보여서 가게 된 통영에 있는 라멘 집, 멘멘. 분위기가 뭔가.. 일식집보다는 대마느낌이 든다. 왠지 섬마을에 있을 것 같은 외관.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 다시마 식초와 머리끈이 인상적이다. 다시마 식초는 아마 마제소바에 곁들여 먹기위해 있는 듯 하다. 매장 풍경. 새로 생긴 건 지 굉장히 깔끔하다. 가운데에 직원들이 메뉴를 내려준다. 싱기. 어항도 신기. 왠지 모르게 저 어항이 대만느낌을 준다. 대만영화에서 나온 카페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돈코츠라멘 맛있다. 날이 워낙 쌀쌀해서 그런 건 지, 마감에 가까운 시간에 가서 그런건 지 라멘이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식 라멘.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했다. 면도 딱 좋았다. ..

여행일기 2023.03.23

통영 | 달아공원

곤돌라인가.. 별로 타고 싶지 않았지만 더군다나 공사 중이라고 하여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노을 장관을 볼 수 있는 달아공원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공원으로 넘어가면 시간도 딱 맞을 것 같았다. 하지만 걱정인 게, 다음 날 비소식이 있어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해 과연 노을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이렇게 스탬프도 찍을 수 있게 도장이 준비돼있고 국립공원 여권은 안에 관광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여행할 때 이런 게 또 나름의 재미 아니겠는가. 아쉬워서 다음 날 또 왔는데 그때는 독수리를 봤다. 하늘에 정말 많이 떠있었는데 그 중 한마리가 가까이 내려와서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관광센터 직원에게 물어보니 러시아에서 온 독수리라고 한다. 너무 신기하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여행일기 2023.03.22

통영 | 바다뷰 게스트 하우스

2 월 달에 통영으로 홀로 여행을 갔다. 호텔이나 모텔을 잡을까 했는데 혼자 이용하기 무섭고 비용을 고려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봤다.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위치. 위치도 사람마다 번화가 가까운 곳, 대중교통 접근성 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르겠지만, 본인은 너무 시끄럽지 않고 여행에서 가고자 하는 곳과 너무 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였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라고 해도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이고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발견한 숙소. 숙소에서 지켜야하는 규칙. 서로 지켜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숙박을 할 수 있으니 지킵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 군데군데 그림이 걸려 있어서 너무 차갑지 않은 느낌. 그리고 굉장히 조용하다. 도미토리룸..

여행일기 2023.03.20

개러지로스터

맛있는 커피를 찾아보았다. 필기체로 써있는 개러지로스터. 필기체를 읽지 못하면 알 수 없다. 카페 안이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조용히 커피의 맛을 집중하기 좋다. 생각보다 영업을 짧게 하신다. 원두로 유명한 것 같아 동행인과 모두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원두 종류 5가지 중에 고르면 가능.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력추천할 수 있는 카페. 커피 슬리브가 되게 특이하고 감각적이다. 그리고 기본 양이 많다. 확실히 다른 카페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맛이 아니다. 나중에 책읽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조용히 책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크린라이프 24시 셀프빨래방 중앙대본점

날씨가 변하고 이제 봄맞이를 해야할 때, 대형 빨래를 해야할 때가 왔다. 남들보다 계절변화를 빨리 느끼는 편이라(라고 적고 더위를 많이 탄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불을 바꿨다. 이제 쓰던 이불을 빨아서 정리해두려고 하는데 도통 겨울이불은 집 세탁기에 돌릴 수 없다. 이용시 주의 사항. 타다ㅏ다다다다 알 수 있는 말. 그리고 세탁, 건조 끝나면 본인 거 뺍시다. 다른 사람의 세탁물에 손대기 싫어요. 세탁기가 4대 정도 있는 듯 하다. 사람 많을 때 가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두꺼운 퀸사이즈 이불은 오른쪽 끝에 있는 특대형 세탁기에 넣었다. 운동화 건조기도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세탁기로 운동화 세탁하는 방법이 나오던데 그렇게 했을 때 만족했어서 그 방법을 고수 중이다. 그리고 건조기를 못 믿겠다. 건조..

리쥬란 힐러 후기

후기가 좋은 리쥬란 힐러를 맞아보았다. 피부과 치료 중에 통증 정도가 가장 높다고 악명 높은 리쥬란힐러. 그것도 주사바늘로 맞아봤다. 맞기 전부터 무서웠다. 구멍 뽕뽕 뚫린 자국은 바늘이 들어왔다가 나간 자국. 마취크림도 바르고 하는데 안 바르고 주사를 맞는 것처럼 아프다. 오른쪽 볼이 끝나고 왼쪽 볼에 주사를 놓을 때 오른쪽 볼에 뭔가 흐르는 것 같았는데 아니였다. 신기한 경험. 맞고 정말 얼굴이 화끈화끈.. 지금은 맞고 6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 모공도 그대로인 것 같고 건조한 건 조금 개선 됐으려나? 드라마틱한 결과는 보지 못했다. 다음에는 안 맞을 것 같다. 통증 대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경험일기 2023.03.09

은희네온집닭떡볶이

즉석 떡볶이를 안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집. 유명한 애플떡볶이보다 메인 메뉴인 떡볶이는 여기가 더 맛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두 명이서 소자를 시키고 밥을 볶아 먹었는데 정말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갔을 때는 양배추볼이 없어서 시도는 못해봤다. 하지만 숨은 인기메뉴인 듯 하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아 침 고인다. 굉장히 간단해보이지만 떡이 쫄깃하니 맛있었고 살짝 달달하다. 먹는 방법에 적혀있는 것처럼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리면 정말 다른 요리가 되는 매직을 볼 수 있다. 먹으면서 술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매장이 그렇게 크지 않고 아주머니 혼자 하시다보니 바쁘다 바빠. 맞다. 중간 재료 준비시간도 있었다.

최근 먹은 그래놀라 비교 및 추천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하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그래놀라를 많이 먹었는데 봄이 찾아오면서 따뜻한 음식보다 간단하게 요거트에 그래놀라 올려서 자주 먹는다. 그래서 작성해보는 그래놀라에 대한 고찰 아닌 몇 가지 경험담. 그래놀라 바이트 바삭바삭 과자 같은 그래놀라. 이름처럼 그래놀라 같지 않고 초코 에너지바 같은 느낌이 난다. 맛없는 시리얼 사이에 조금 뿌려주면 아주 한 그릇의 맛이 살아난다. 마치.. 한식의 라면스프같은 존재 같달까. 그런데 조금 비싸다.. 125g을.. 얼마에 샀더라.. 더현대서울 마트에서 샀는데 가격은 기억 안 나지만 비쌌던 기억. 양이 적다.. 너무해.. 사진에는 너무 극대화되어 적게 보이는데 사실 저건 내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 보인다. 내 마음은 저렇게 적게..

음식일기 2023.03.07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도역점

마늘닭볶음탕이다. 추운 날이면 계속 생각난다. 밥을 먹으면서 반주 마시기에 최고다. 저렴한 사이드도 많아서 술 마시면서 사이드로 갈아타도 좋을 것 같다. 메뉴가 생각보다 단촐하다. 소사이즈에 우동사리를 넣었는데 만족스럽다. 라면보다는 우동이 잘 어울리는 듯 하고 떡을 평소에 돈 주고 사먹는 일이 없는데도 떡이 맛있다고 느껴졌다. 다음에 가면 닭껍질퇴김이랑 감자퇴김이랑 술을 마셔봐야겠다.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왁자지껄 술마시는 느낌보다는 다들 자작하게 얘기하면서 술마시는 느낌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테이블도 있고 긴 나무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단체손님이 가기엔 부족하다.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이라지. 이걸 또 놓힐 수 없다. 탕을 먹고나서 칼국수나 볶음밥 중에 고르는데 항상 볶음밥을 고른다...

우리마키 성수점

마키는 맛있다. 군자에 이이로라는 식당에서 마키를 한 번 맛 본 이후로 김밥과는 다른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배도 차고 건강한 맛이다. 함정은 비싸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도 있기 때문에 보이면 찾아가는 편이다. 그중 하나인 우리마키. 저런 모양으로 생긴 간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최근 생긴 대부분의 일식집이나 이자카야는 저렇게 생긴 것 같다. 웨이팅은 꽤나 있다. 평일에 애매한 시간인 오후 2-3시 사이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웨이팅을 먼저 걸어놓고 다른 곳 구경하는 것을 추천. 앞에 따뜻한 녹차도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셨던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미지근하고 뭔가.. 녹차가 아닌 냄새가 나는 기분 메뉴. 전에 먹고 싶었던 카레우동이 있어서 이것을 시켰다. 바석에 앉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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