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식당일기 44

아이엠베이글 여의도점

베이글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베이글 집이 아이엠베이글과 포비다. 둘 다 요즘 성황리에 서울 전역으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구석에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뭐랄까.. 팬이였던 연예인이 잘된 느낌이랄까나. 아이엠베이글은 뉴욕느낌이라면 포비는 일본느낌이다. 둘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런데 최근에 못갔던 아이엠베이글을 다시 방문해봤다. 지나가다가 너무 배고파서 들어가야만했다. 너무 허기질 때 맛없는 것 넣어주면 뇌에서 화내니까 맛있는 것 먹어야했다. 이번에 시킨 메뉴는 치폴레 샐러드와 콘베이컨스프. 두 개 주문해서 14200원이였다. 샐러드 주문할 때 스프 주문하니까 할인해줬다. 진짜 너무 맛있는 스프.. 스프는 라지 사이즈 안 파나.. 그 파우더 스프는 못먹는데 이런 홈메이드..

이품

정말 좋아하는 중식. 외국 나가도 다른 음식 보다도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다. 탕수육보다도 짜장면, 일반 짜장면 보다도 간짜장. 메뉴를 시켰는데 아직 실패한 적이 없는 식당이 이품. 애초에 다른 중식당처럼 메뉴가 많지 않다. 탕수육 소자. 처음에는 양이 작아 보이지만 꽤 많다. 찍먹파지만 이 탕수육은 부먹이 맛있는 것 같다. 부먹을 해도 탕수육이 흐물거리지 않는다. 고기 냄새도 안 나고 어떤 중식당에는 지방이 너무 많은데 그렇지도 않다. 또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다. 알맞은 튀김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 탕수육은 고기, 튀김, 소스의 3박자가 중요하다. 소스는 특히나 개인의 취향이 강하고 이에 따라 식당별 탕수육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이 곳의 소스는 담백하다. 색에서도 보이지만 다른 중식당보다 진하지..

능이향

냠냠쩝쩝.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맛있는 식당을 알게됐다. 너무 맛있다. 또 가고 싶다... 겉으로 보기엔 커보이지 않는데 막상 가게 들어가면 2층도 있어서 꽤 크다. 가족단위 단체도 받을 수 있겠다. 주차는 할 수 있는데 유료주차였다.. 무료주차도 있는데 자리가 꽉 차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찬이 하나하나 맛있었다. 물도 버섯 우린 물인데 향긋해서 좋았다. 다만.. 물병을 사케먹는 물병같은 작은 용기에 주셔서 물먹는 하마는 불편했다. 오리 백숙을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배부르게 먹었다. 정말 맛있다. 느끼해서 백숙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 복날이나 가족들끼리 외식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가야징

우이락 상도점

이렇게 무더운 날에는 집에 있기 싫쥬 더우면 시원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하면서 열대야를 이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쥬~ 망원시장에서 유명한 고추튀김집이 막걸리집으로 체인점을 낸 것 같습니다. 식당에 앉아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막걸리도 음식과의 페어링이 중요하니까 아래 있는 표를 참고해서 신중히 고민했다. 하지만 메뉴에 있는 해창 막걸리를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다. 히히 기본찬으로 갓김치랑 떡볶이랑 장아찌가 나오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 첫 그릇은 무료지만 그 뒤로 2000원인가 내야되는데 맛있어서 더 추가해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그럴 수 없었다. 사람들이 크림막걸리도 많이 마시는 것 같았다. 다음에 오면 한 번 시도해봐야지 흐흐 아 주문은 저 스크린으로 하면 된다. 직원들..

오코노미스토리

냠냠 노량진에 있는 맛집을 찾아 출발 매장은 바석처럼 철판을 두고 둘러서 앉는 구조이다. 그래서 둘이 도란도란 얘기해야하는 데이트 코스로는 적당하지 않다. 친구랑 가거나 어느 정도 만난 연인들이 가기 좋은 느낌. 생각보다 조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주문해도 조금 기다려야한다. 그럴 때 술을 홀짝홀짝하고 있으면 된다 >

춘원식당

맛있는 쌈밥 집. 춘원식당.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서 간 곳이라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맛있어서 기억용으로 포스팅해본다. 그래서 간판 사진도 메뉴판 사진도 없다. 뒤늦게 나마 찍었는데 어디갔는지 없어졌다. 지하에 있는데 여기가 식당이 맞나? 싶은 곳으로 쭉 가다보면 나온다. 단체 손님도 수용가능할 것 같다. 매장이 특이한 구조이다. 반찬도 다 맛있고 채소들을 다양하고 푸짐하게 줘서 너무 좋았다. 고기를 싸먹는데 채소 덕분에 풍부한 식감이 좋았다. 부드러운 계란찜도 좋고 야채들도 하나 같이 맛있었다. 단호박죽도 조금 나왔지만 안 좋아해서 먹지 않았다. 신기한게 고기를 담궜다가 굽도록 어떤 소스를 주는데 뭔지 모르겠다. 맛도 차이를 모르겠었지만 소스에 고기를 세척하는 느낌으로 담궈뒀다가 구웠다. 또 먹고 싶다.

한상도

상도역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크지 않고 아담하다.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한국스러운 인테리어. 음식과 잘 어울린다. 저 조기 모형이 너무 귀엽다. 메뉴는 한상차림으로 나오는데 반찬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전체적으로 맛이 정갈하다. 반찬 중에 숙주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기존에 먹어보던 메뉴와 다르게 새콤고소했다. 유자즙을 넣으신건가..? 국 간은 조금 짰다.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후식은 미니 약과.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식당이다. 어른들도 좋아할 것 같고 외국인 친구랑 같이 가기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단체 손님이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5인 이상은 매장에 전화해보고 가야할 것 같다. 글을 쓰는데 또 먹고 싶다.

월래순교자관

지도에 표시해놓고 오랫동안 가지 않았던 중식집을 가보기로 했다. 근처에 올 일이 없어서 안 왔었는데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디 아울렛과 꽤나 가까웠다.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웨이팅이 많았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식사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 같았다. 술을 마시는 테이블이 아니라면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테이블 회전속도는 빠르다. 그래도 앞에 11팀이 있었는데 1시간 기다렸다.. 캐치테이블 있으시다면 대기 걸고 가셔요.. 메뉴판.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꿔바로우와 중국식냉면, 시그니처인 군만두를 시켰다. 물이 맛있다. 공간은 넓진 않지만 테이블들이 붙어 있어서 좌석은 많이 있는 편이다. 준비돼있는 양념들. 가게 앞 현수막에 붙어 있는 최자의 양념비율을 따라서 만들어봤다. 중국식 냉면은.. 보이..

올라아보 용산점

용산 아이파크몰이 처음 생길 때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 단점이 있었다면 뭘 먹으려고 하면 갈 만한 식당이 없었다. 그렇다고 식당이 없는 건 아닌데, 특정 메뉴를 먹고 싶을 때 찾아보면 괜찮은 곳을 찾아보면 항상 없는 느낌? 그런데 최근 많이 바뀌었다. 다양한 식당이 많아져서 선택읲 폭이 넓어졌다. 미로같은 건물 곳곳에 숨겨진 식당을 가려면 검색은 필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올라 아보를 가보았다. 더워지니까 상큼하고 신선한 메뉴가 끌려서 가기로 결정했다. 멕시칸인 것 같기도 한데 포케가 있는 것을 보니 하와이안인가 싶기도 한데.. 미국식 멕시칸인가..?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즘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서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별 거 없어보이는 단촐한 퀘사디아. 맛있다. 연어포케 맛있다. 저 ..

소바식당 성수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일식이 땡긴다. 그래서 일식을 땡기러 출동! 웨이팅이 있었다. 하지만 기다릴 수준이기도 하고 회전율이 높아서 기다리기로 결정하고 기다려본다. 너무 배가 고파서 나오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웠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참조해야한다. 고즈넉한 인테리어에 그렇지 못한 주문방식.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다.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 게 수월했다. 너무 어둡진 않은데 밝진 않아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끼미을 준다. 이런 우드우드 인테리어 좋다. 인기있는 많은 식당들처럼 테이블이 옹기종기 붙어 있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직원들도 친절. 별 특별할 것 없는 반찬. 냉새우소바. 맛있다. 하지만 특별하진 않았다. 저 일본식 계란.. 행복.. 탄수화물 중독자에겐 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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