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식당일기 42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디너세트

오랜만에 아웃백을 가고 싶어서 친구하고 타임스퀘어점을 방문했다. 정말.. 5-6년 만에 가본 것 같은데 변한 건 없는 느낌이다. 방문한 건 평일 저녁! 이 부쉬맨에 초코소스 찍어먹는게 너무 좋다. 악마의 소스 누테라와는 또 다른 느낌의 매력. 부쉬맨을 최대한 작게 잘라서 반은 망고버터, 반은 초코시럽을 찍어먹는다. 부드럽고 달고 다 한다. 맛있다. 살찔 것 같은 맛. = 행복 주문한건 블랙라벨 커플세트. 단품으로 시키자니 양이 안 찰 것 같아서 이것저것 생각하니 마음 편하게 세트로 시키는 게 편할 것 같아 세트로 주문했다. 결론은 만족스러웠다. 양이 딱 맞았다. 하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정도. 2차로 카페가서 케이크도 먹을 수 있다. 검색해본 바에 의하면 아웃백의 에이드 중 오렌지에이드만 착즙으로 ..

Preppers 길동점

다이어트를 하던 중에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들린 Preppers Diet Food. 요즘 샐러드를 밖에서 먹으려면 다 비싸서 망설여지는데 그 중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다이어트 식당. 다른 식당에서 파는 샐러드응 단백질군이 되게 조금 들어가는데 비해 이곳은 꽤 많이 준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인 것 같은데 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뉴판. 샐러드 뿐만 아니라 단백질 쉐이크도 파는게 마음에 든다. 다른 카페에서는 6000원 대에 팔텐데 가격도 커피와 비슷한 가격대라 부담이 없다. 비프와사비덮밥과 더블치킨데리야끼덮밥(중간매운맛 + 싱싱계절야채 추가)을 주문했다. 덮밥치고는 밥이 적고 야채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본인은 샐러드를 추가했다. 추가하길 잘했다. 더 맛있다. 여기에 좋은 점이 ..

성북동누룽지백숙

냠냠 쩝쩝 날이 추워져서 백숙을 먹으러 갔다. 토종백숙이라하나.. 한방백숙이라하나.. 그 하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백숙은 그나마 잘 먹는 편인데 하얀 국물의 백숙은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조금 먹게 된다. 그래서 이 집도 기대를 안 하고 갔다.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지는 않지만 예상할만한 메뉴는 다 있는 느낌. 들깨수제비도 다음에 가면 먹어보고 싶은데 단체로 가지 않는 이상 못 그럴 것 같다. 누룽지 백숙이 양이 너무 많아서 하하. 닭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 닭을 담아주는 접시 사이즈와 같은 지름의 항아리(?)같은, 가마솥(?)같은 냄비에 백숙을 준다. 저 누룽지가 정말 입맛에 잘 맞았다. 굳혔던 누룽지를 촉촉하게 적셔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도 좋았고 누룽지의 고소함도 한껏 느껴졌다. 요리가 맛..

한남동 스시쵸우

안 건 오래됐지만 이래저래 갈 기회가 없었던 스시쵸우. 이 자리에서 꽤 오래 있던 걸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알기만 하고 못 갔기 때문. 포스트 수정 중인데.. 이게 무슨 CNN 뉴스 마냥.. 서명이 저렇게 들어갔다.. 티스토리 무슨 일이냣..🤨 스시쵸우 입구. 왠지 고수의 맛집 기운이 스물스물.. 기본세팅. 샐러드도 향긋하고 해초무침도 입맛을 돋구기에 딱 좋았다. 특히 해초무침이 새콤하니 정말 내 스타일. 전복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 냠냠 너무 맛있다. 죽도 좋아하는데 조개류도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은 죽. 그냥 도미인지 다시마에 절인 도미인지는 모르겠다. 사진 하나를 놓혔다. 흠 전반적으로 아주 깔끔했다. 돈이 아깝단 생각도 못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었다. 성게알은 정말 너무 맛있었..

효계 신사점

여기 정말 맛있었다.. 전에 을지로점 시도하다가 너무 웨이팅이 길어서 혀를 내두르고 포기했다가 이번에 친구랑 평일에 가게 되면서 시도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5시 오픈에 4시 55분쯤 갔는데 1등으로 갔다. 그런데 줄 서기 무섭게 10분 만에 사람들이 뒤에 줄섰다. 오늘 날이 추워서 이 정도고 그 다음에는 엄청난 줄이 예상된다. 밥 먹는동안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대단해.. 닭 특수부위를 판다고 하는 송계옥에 웨이팅 2시간 기다려서 먹었는데 웨이팅 시간을 감안해서가 아니라 그냥 웨이팅없이 간다고 해도 나는.. 다시 안 갈 것 같았다.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는 아주 만족- 닭이 정말 부드럽.. 닭의 모듬구이를 주만하면 이렇게 나온다. 야채모듬구이도..

상무초밥 길동점

다이어트를 하면서 밖에 나가면 정말 먹을 수 있는게 없다.. 그나마 나은 선택이 샤브샤브 아니면 초밥이였는데 초밥을 입에 대는 순간, 입이 터져버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들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저 씻은 묵은지(?)를 좋아하는데 집에 사놓고 싶은 심정이다. 토마토도 양파절임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입맛에 맞았다. 마음에 들었는 지 옹기종기 모아놓고 또 찍었다.. 주문한 것은 메뉴에 후토마끼가 포함돼있는 진심초밥세트를 시켰다. 다 무난무난하고 밥만 엄청 많고 회는 조금 올라가는 다른 곳과는 확실히 달랐다. 사실 이 정도 가격에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요즘 대부분 식당이 상향평준화된 것 같다. 이용자는 만족 -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소라 초밥은 차가워서 그런지 따로 먹는게 나을 것 같았다...

[여의도] 아이엠베이글

지난 번 공덕점 방문 이후 내 최애 베이글집으로 등극한 아이엠베이글. 베이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다른 곳 갈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특정 음식이 먹고 싶다는 기대가 클 때는 실망도 크기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진다. 넓지는 않지만 공덕점보다는 테이블이 많다. 다양한 페이 수단이 가능하구나. 그리고 선결제도 가능하다! 우왓! 사장님이 뉴욕인가 여행갔다가 베이글을 맛보고 열었다고 하시던데 그때의 추억이 담아 꾸미신 듯하다. 저 H마트.. 너무나 추억.. 곱게 핀으로 고정해논 게 귀엽기까지 하다. 에브리띵 베이글하고 파크림치즈, 콘베이컨스프를 주문했다. 사실 어니언 베이글과 바질어니언 크림치즈도 포장했지만 보관할 거여서 잘라주지는 않으셨다. 에브리띵 베이글은 자체로 고소한 맛이 있어서 플레인 크림치즈나..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르프리크, 카페 레이어드

얼마 전에 오픈한 핫한 더현대서울을 가보았다. 공항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것처럼 여의도역이랑 연결돼 있어서 비오는 날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갈 수 있다. 여름에도 밖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좋다. 기존 백화점과 다르게 푸릇푸릇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해놨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아서 커피마실 곳 하나 찾기 너무 힘들어 IFC로 넘어갔다. Le Freak 햄버거를 정말 좋아하는 나는 르프리크를 가보았다. 미국식 햄버거인 것 같은데 왜 이름은 불어같을까..? 고객님에게 서빙되기 위해 가지런히 대기타고 있는 햄버거들. 귀엽다. 기다리면서 본 큰 치킨의 사이즈에 놀람. 1인 세트로 하고 햄버거 추가했다. 음료는 라거로 바꿨다. 매운 단계는 1단계로 했는데 다음에는 2단계..

[공덕] 아임베이글

베이글을 좋아한다. 베이글은 쫄깃한 맛에 좋아한다고들 하던데 바삭한 베이글을 좋아한다. 코로나때문에 식당에서 먹기는 꺼려져서 테이크아웃해서 먹기로 했다. 다시보니 또 먹고싶어지는 베이글 냠냠. 들어가면 매장 왼편에 있는 키오스크. 요즘은 키오스크로 돼있어서 편하다. 주문하려고 이리저리 눈돌리면서 보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카테고리마다 한번에 볼 수 있고 추가메뉴나 빼고 싶은메뉴를 감단하게 고를 수 있어서. 그리고 사진도 볼 수 있으니까 좋다. 샌드위치로 먹을 때는 꼭 바삭거리지 않아도 되지만 얇게 스프레드 발라서 먹을 때는 무조건 바삭한 베이글만 먹는 취향. 그래도 샌드위치 베이글을 주문할 때 빼놓치 않고 바삭하게 구워달라고 요청한다. 그라브락스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색상이 신기하다. 가르바락스라는 단어를 ..

[여의도] 바스 버거

굉장히 어두운 조명에 펍같은 느낌이나는 햄버거집. 음악소리도 펍처럼 비트있는 음악이였던 것 같다. 사실 다녀온지 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펍같은 분위기에 맞게 수제버거도 판다. 세트로 구매하면 추가금액을 낼 경우 음료를 맥주로 바꿀 수 있는데 어차피 맥주를 마실거라면 세트로 주문하는 게 이득! 자리가 널직하게 있는 편. 꽤 인기가 있는지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오픈시간 1 분 지나고) 이후 몇몇 테이블이 찼다. 하와이안버거 세트와 터키버거 세트를 샀는데 정말 맛있었다. 수제버거 느낌이 듬뿍나는 신선한 야채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가득 느껴지는 주재료들.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까지 너무나 취향저격. 여기에 맥주도 맛있었다. 하지만 맥주를 따로 시켜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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