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 84

춘천 빵집 대원당

스키장 가는 길에 들린 대원당. 평소 빵을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요즘에 탄수화물이 땡긴다. 점심 먹고 느즈막히 들려봤는데 카페처럼 음료도 팔고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돼있었다. 어렸을 때 있던 빵굼터같은 빵집이다. 왼쪽은 크림치즈샬라망드 3500원, 모카밤빵 인절미 2000원. 크림치즈샬라망드는 생소하고 귀엽게 생겨서 사봤는데 위에크림치즈가 구워진.. 머핀 느낌? 모카밤빵인절미는 겉면이 인절미 가루가 묻혀져 있어 먹으면 주변에 대참사 일어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덜했다. 사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습기 때문에 빵에 안착해있는 걸까? 쫄깃쫄깃한 찰빵느낌. 왼쪽은 버터크림빵 1700원, 오른쪽은 생크림빵 3000원. 생크림빵은 소보로빵이다. 사실 유명한 건 버터크림빵인데 개인적으로는 생크림빵이 더 좋았다. 생..

Preppers 길동점

다이어트를 하던 중에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들린 Preppers Diet Food. 요즘 샐러드를 밖에서 먹으려면 다 비싸서 망설여지는데 그 중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다이어트 식당. 다른 식당에서 파는 샐러드응 단백질군이 되게 조금 들어가는데 비해 이곳은 꽤 많이 준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인 것 같은데 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뉴판. 샐러드 뿐만 아니라 단백질 쉐이크도 파는게 마음에 든다. 다른 카페에서는 6000원 대에 팔텐데 가격도 커피와 비슷한 가격대라 부담이 없다. 비프와사비덮밥과 더블치킨데리야끼덮밥(중간매운맛 + 싱싱계절야채 추가)을 주문했다. 덮밥치고는 밥이 적고 야채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본인은 샐러드를 추가했다. 추가하길 잘했다. 더 맛있다. 여기에 좋은 점이 ..

성북동 죠셉의 커피나무

밥 먹고 뚠뚠하게 배 두드리며 이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죠셉의 커피나무. 케이크파는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풀네임이 달라서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만 하하 인테리어가 굉장히 이국적이다. 모던한 느낌은 아니지만 유럽느낌이 물씬난다. 구석구석 신경써서 꾸민게 느낄 수 있다. 뷰도 굉장히 좋고 신기하게 카페 가운데에 화로가 있다. 처음봐서 어찌나 신기하던지.. 저녁이 되면 조명도 켜져서 야외 테라스가 굉장히 이쁠 것 같다. 메뉴판도 특이하게 나무판에 꾸며놓으셨다. 음료와 디저트를 시켰는데 그릏게 이쁘게 꾸며 과자도 같이 주셨다. 커피 맛집인데 오미자차 두 잔과 디저트. 레어치즈케이크라고 하는데 너무 이쁘고 맛있고 다 한다. 가격은 8500원. 시키기 전에는 비싸단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값어치가 ..

최애과자로 등극할 과자, JAJU 누룽지 과자

할머니 입맛을 가진 사람으로서 누룽지를 참 좋아한다. 오도독 오도독 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누룽지에도 종류가 있는데 보통 중식에 나오는 튀긴 것 같은 바삭한 누룽지가 있고 쌀을 눌러 구은 것 같은 누룽지가 있는데, 이것은 전자. 하얀 튀긴 누룽지에 설탕을 솔솔솔 뿌린 느낌. 그런데 너무 달진 않다. 그런데 JAJU에서 나오는 다른 과자처럼 양이 너무 적다. 먹기 편한 합입 사이즈. 가격은 2500원.

음식일기 2023.01.15

정월 강남역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간 예쁜 카페.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게 좌석이 마련돼있었지만 이 추위에.. 사진 속에서도 느껴진다. 그 때의 매서운 추위가. 박에서 보기엔 평범한 전원 주택을 개조해 카페를 만든 모습. 근데 안에 들어가보면 이렇게나 일본느낌이 나게 꾸며놨다. 안에 들어가보면 겉에서 보는 것과 사뭇 다른 느낌에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배신감이 든다. 다들 몰래 이런 곳에 있었단 말이야?! 주택의 구조를 살려 각 방에 테이블을 놓아서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없는 느낌은 없었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들도 꽤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같은 방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대화내용. 그 날 이미 커피를 마셔서 일행과 둘다 에이드류를 마셨는데, 얼음과 잔, 에이드 색이 너무 이뻤다. 복숭아 에이..

카페기글 문래

요즘 디저트 먹는데 푹 빠졌당. 냠냠 폭신한 케이크나 달다구리 디저트가 마구 땡긴다. 떠오르는 핫플, 힙하다던 문래역 근처 햇살 한아름 가득한 것 같은 이쁜 카페. 빛이 잘 들어서 사진도 잘 나온다. 별표.. 인테리어를 스튜디오처럼 이쁘게 꾸며놓았다. 소품 하나하나 신경써서 놓은 느낌. 낮은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 케이크같은 디저트 먹을 땐 낮은 테이블이면 불편할 것 같다. 타르트 먹는데 과자가 탈탈탈. 이렇게 맛좋은 달다구리들이 많다. 정말.. 다 먹어보고 싶다. 잊고 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진다. 다음에 방문해서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 디스플레이도 어찌나 이쁘게 해 놓으셨는지. 높이도 이쁘게 조절하셨네. 메뉴는.. 요렇게. 내가 뭘 시켰는지 알 수 없다. 기억이 났..

모당시. 모든것은당근케이크에서시작됐다

노량진의 자랑. 빵 맛집 불모지인 곳에 아스팔트에 자란 민들레가은 존재. 모당시. 처음에 들었을 때는 사투리인 줄 알았다. 저거 모당시~? 어느 사투리인지는 의문.. 너무 귀요운 인테리어. 일본 삿포로의 오두막 카페 느낌이다. 귀요워..🫢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이렇게 사보았다. 늦게 가서 남아 있는 건 기본 아이템뿐.. 다음엔 일찍 가볼..까나..? 모당시에 다녀옸다는 증거. 포장. 손잡이 봉투는 없는 걸까..? 매장에서 먹기는 어렵다. 창가석이 있는 것 같으나 매장이 작고 모당시는 인기가 있으니 허허 곤란.. 뻘쭘.. 얼레홍치. 이것은 아마 얼그레이레몬홍차치즈케이크. 일걸..? 얼그레이 레몬 스콘 느낌이다. 무화가라쇼. 이것은 무화과 화이트 가나슈 라즈베리 쇼콜라..? 인것 같다. 이름이 아니였다..

성북동누룽지백숙

냠냠 쩝쩝 날이 추워져서 백숙을 먹으러 갔다. 토종백숙이라하나.. 한방백숙이라하나.. 그 하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백숙은 그나마 잘 먹는 편인데 하얀 국물의 백숙은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조금 먹게 된다. 그래서 이 집도 기대를 안 하고 갔다.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지는 않지만 예상할만한 메뉴는 다 있는 느낌. 들깨수제비도 다음에 가면 먹어보고 싶은데 단체로 가지 않는 이상 못 그럴 것 같다. 누룽지 백숙이 양이 너무 많아서 하하. 닭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 닭을 담아주는 접시 사이즈와 같은 지름의 항아리(?)같은, 가마솥(?)같은 냄비에 백숙을 준다. 저 누룽지가 정말 입맛에 잘 맞았다. 굳혔던 누룽지를 촉촉하게 적셔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도 좋았고 누룽지의 고소함도 한껏 느껴졌다. 요리가 맛..

한남동 스시쵸우

안 건 오래됐지만 이래저래 갈 기회가 없었던 스시쵸우. 이 자리에서 꽤 오래 있던 걸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알기만 하고 못 갔기 때문. 포스트 수정 중인데.. 이게 무슨 CNN 뉴스 마냥.. 서명이 저렇게 들어갔다.. 티스토리 무슨 일이냣..🤨 스시쵸우 입구. 왠지 고수의 맛집 기운이 스물스물.. 기본세팅. 샐러드도 향긋하고 해초무침도 입맛을 돋구기에 딱 좋았다. 특히 해초무침이 새콤하니 정말 내 스타일. 전복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 냠냠 너무 맛있다. 죽도 좋아하는데 조개류도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은 죽. 그냥 도미인지 다시마에 절인 도미인지는 모르겠다. 사진 하나를 놓혔다. 흠 전반적으로 아주 깔끔했다. 돈이 아깝단 생각도 못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었다. 성게알은 정말 너무 맛있었..

랩노쉬 단백쿠키 맛 비교

유투브 채널 중에 프롬시드니를 구독해서 거의.. 수 년째 보고 있는 은둔 구독자로서 시드니님이 찬양하는 랩노쉬 단백쿠키 더블초코맛을 먹었는데 그 맛은 상상 그 이상의 진흙맛이였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지금.. 오잉또잉.. 너무 맛있다.. 그래서 나를 위해 기록하는 랩노쉬 단백쿠키맛 비교 정리.. 라기 보다는 메모 정도..? 우선 두괄식으로 정리하자면 프로틴 바 블랙쿠키 > 화이트 초코 오렌지 > 더블 초코 > 피넛버터 > 리치 코코넛. 연말에 올리브영에서 랩노쉬 기획상품으로 나온 크리스마스 쿠키박스를 사서 그 안에 있는 맛들을 비교해봤다. 화이트 리치 코코넛.. 기대 안 하고 제일 맛없을 것 같아서 가장 먼저 먹었는데 맛있어서 놀랐다. 그냥 쿠키로 먹어도 맛있을 맛! 화이트 초콜릿도 안 좋아하고..

음식일기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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