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 84

잇샐러드 용산점

차분한 분위기에서 혼밥하기 좋은 샐러드 맛집이다. 본인이 샐러드 조합을 만들어서 먹어도 되고 만들어진 메뉴를 주문해도 된다. 만들어진 메뉴가 조금더 저렴해서 항상 만들어진 메뉴를 먹는 편. 사이드로는 크래커를 종종 시켜먹는데 샐러드를 먹으면서 바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을 때 제격. 이번에는 탄단지와 스트레스 릴리즈를 주문했다. 탄탄지 대신에 양양포케를 시키려고 했는데 주문을 잘못했다. 그런데 의외로 최애였던 스트레스 릴리즈보다 더 맛있었다. 어떻게 샐러드가 맛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조명도 차분하고 분위기도 차분하다. 혼자 조용히 밥 먹고 싶은 사람한테 추천!!

아메리칸 트레이 영등포타임스퀘어점

밖에서 사먹는게 질릴 때가 있다. 인스턴트의 맛이나 조미료 맛이 아닌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게속 가게 될 것 같다. 건강한 음식이지만 맛있어서 또가고 싶다. 재료까지 유기농을 사용하는구나. 그 점까지 생각한다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물가가 엄청 올라서 안 비싼게 없다 보니.. 들어가는 입구에 메뉴가 큼지막하게 표시돼있어서 메뉴를 보면서 식당을 고르는데 도움이 됐다. 음식이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지 고민이였지만 간단하게 둘이서 먹을 용으로 아메리칸트레이 세트를 주문했다. 이름에 걸맞게 트레이에 담아서 서빙된다. 식기류도 깔끔하니 감각적이고 그릇도 비정형모양으로 센스가 느껴진다. 리코타치즈 샐러드. 다음에는 템페 맛이 궁금해서 머쉬룸 템페샐러드를 먹어보고 싶다. 만들기는 ..

복정집

가고 싶어서 벼루고 벼루다가 가게된 복정집.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다. 상가에 있다보니 다 비슷비슷 해보여서 허허.. 메뉴는 이렇게 구성돼있다. 갔을 때 아무도 없길래 장사를 안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앉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물밀 듯 들어왔다. 기본 찬. 깍두기와 어묵이 너무 맛있었다.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앉아서 밥한공기를 뚝딱. 해물 통오징어 2인분을 주문했는데 이름에 알맞게 오징어 2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있었다. 정말 술안주로 먹기에 적당했다. 얼큰. 추울 때마다 생각날 맛. 그리고 요즘 미세먼지가 심해서 그런지 목이 칼칼할 때마다 생각난다.

베이커리블레어 잠실

이쁘장한 가정집같이 생긴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본 카페. 겉에서 보기엔 평범한 빵집 같았다. 평범하기보다는 이쁘게 인테리어를 꾸며 놓은 빵집. 먹고 가려면 대기가 있었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다. 디저트 종류의 빵이 많지만 단 걸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도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많아서 좋았다. 요즘 유행인 것 같은 바나나푸딩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포장도 이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박스에 해준다. 선물로 받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마롱크림라떼 6,500원 라즈베리 오렌지 주스 6,500원 퍼프 프레츨파이 4,000원 스티키번 4,500원 단 빵은 안 땡겨서 바삭바삭 맛있어보이는 프레츨파이를 골랐다. 스티키번은 달아서 한입 먹고 안 먹었다. 디저트가 땡기는 상태였으면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음..

개러지로스터

맛있는 커피를 찾아보았다. 필기체로 써있는 개러지로스터. 필기체를 읽지 못하면 알 수 없다. 카페 안이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조용히 커피의 맛을 집중하기 좋다. 생각보다 영업을 짧게 하신다. 원두로 유명한 것 같아 동행인과 모두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원두 종류 5가지 중에 고르면 가능.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력추천할 수 있는 카페. 커피 슬리브가 되게 특이하고 감각적이다. 그리고 기본 양이 많다. 확실히 다른 카페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맛이 아니다. 나중에 책읽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조용히 책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은희네온집닭떡볶이

즉석 떡볶이를 안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집. 유명한 애플떡볶이보다 메인 메뉴인 떡볶이는 여기가 더 맛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두 명이서 소자를 시키고 밥을 볶아 먹었는데 정말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갔을 때는 양배추볼이 없어서 시도는 못해봤다. 하지만 숨은 인기메뉴인 듯 하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아 침 고인다. 굉장히 간단해보이지만 떡이 쫄깃하니 맛있었고 살짝 달달하다. 먹는 방법에 적혀있는 것처럼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리면 정말 다른 요리가 되는 매직을 볼 수 있다. 먹으면서 술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매장이 그렇게 크지 않고 아주머니 혼자 하시다보니 바쁘다 바빠. 맞다. 중간 재료 준비시간도 있었다.

최근 먹은 그래놀라 비교 및 추천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하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그래놀라를 많이 먹었는데 봄이 찾아오면서 따뜻한 음식보다 간단하게 요거트에 그래놀라 올려서 자주 먹는다. 그래서 작성해보는 그래놀라에 대한 고찰 아닌 몇 가지 경험담. 그래놀라 바이트 바삭바삭 과자 같은 그래놀라. 이름처럼 그래놀라 같지 않고 초코 에너지바 같은 느낌이 난다. 맛없는 시리얼 사이에 조금 뿌려주면 아주 한 그릇의 맛이 살아난다. 마치.. 한식의 라면스프같은 존재 같달까. 그런데 조금 비싸다.. 125g을.. 얼마에 샀더라.. 더현대서울 마트에서 샀는데 가격은 기억 안 나지만 비쌌던 기억. 양이 적다.. 너무해.. 사진에는 너무 극대화되어 적게 보이는데 사실 저건 내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 보인다. 내 마음은 저렇게 적게..

음식일기 2023.03.07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도역점

마늘닭볶음탕이다. 추운 날이면 계속 생각난다. 밥을 먹으면서 반주 마시기에 최고다. 저렴한 사이드도 많아서 술 마시면서 사이드로 갈아타도 좋을 것 같다. 메뉴가 생각보다 단촐하다. 소사이즈에 우동사리를 넣었는데 만족스럽다. 라면보다는 우동이 잘 어울리는 듯 하고 떡을 평소에 돈 주고 사먹는 일이 없는데도 떡이 맛있다고 느껴졌다. 다음에 가면 닭껍질퇴김이랑 감자퇴김이랑 술을 마셔봐야겠다.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왁자지껄 술마시는 느낌보다는 다들 자작하게 얘기하면서 술마시는 느낌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테이블도 있고 긴 나무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단체손님이 가기엔 부족하다.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이라지. 이걸 또 놓힐 수 없다. 탕을 먹고나서 칼국수나 볶음밥 중에 고르는데 항상 볶음밥을 고른다...

우리마키 성수점

마키는 맛있다. 군자에 이이로라는 식당에서 마키를 한 번 맛 본 이후로 김밥과는 다른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배도 차고 건강한 맛이다. 함정은 비싸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도 있기 때문에 보이면 찾아가는 편이다. 그중 하나인 우리마키. 저런 모양으로 생긴 간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최근 생긴 대부분의 일식집이나 이자카야는 저렇게 생긴 것 같다. 웨이팅은 꽤나 있다. 평일에 애매한 시간인 오후 2-3시 사이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웨이팅을 먼저 걸어놓고 다른 곳 구경하는 것을 추천. 앞에 따뜻한 녹차도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셨던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미지근하고 뭔가.. 녹차가 아닌 냄새가 나는 기분 메뉴. 전에 먹고 싶었던 카레우동이 있어서 이것을 시켰다. 바석에 앉았는데..

신형만의 된장버터옥수수라멘

갑자기 뜬금없이 일본식 라멘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을 둘러보다가 찾았다. 짱구시리즈가 제법 인기 있는지 3-4가지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라멘이 먹고 싶으니까 신형만의 된장버터옥수수라멘을 선택했다. 짜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한 켠에 있었다. 이치란 라멘.. 편의점에 들어오면 안되나..? 그러면 한 그릇에 5-6천원 하려나.. 생긴 게 이렇게 귀엽게 생겼다. 용기가 꽤 크다. 그만큼 가격도 비쌌던 것 같다. 55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게 이 가격이면.. 이치란 라멘 들어오면 7-8천원 하겠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다. 흑흑 안에 구성품은 요렇게 돼있다. 면이 정말 생면같다. 퇴기거나 구은 면은 아니다. 소스도 액체 소스고 옥수수 건더기도 그렇고 버터도 그렇고 구성품을 신경써서 기획한 게 보인..

음식일기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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