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기 83

인근주민 상도점

상도역에 있는 인근주민이라는 수비드 통닭집. 지나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할맥같은 호프집인 줄 알았다. 메뉴를 보니 통닭을 팔기에 어느날 한번 들려보았다. 양배추와 피클을 주는데 왜인지 저 양배추가 맛있었다. 치킨집에서 주는 집개를 주는데 먹을 때 아주 수월했다. 영롱한 치킨의 모습 조리가 돼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엄청 뜨거움 주의. 치킨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소스는 기대한 만큼 꾸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서 파스타면도 뭔가 아쉬운 느낌.. 하지만 닭은 정말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로 먹어봐야지. 아 대부부 사람들이 술과 같이 먹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다. 운영시간도 늦게까지 해서 늦게 갈수록 술 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더 시끄러운 느낌 ㅋㅋㅋㅋ

Mystic Rabbit

이번 여름에 빙수를 여러번 먹었는데 다 만족스럽지 않아서 맛있는 빙수집을 벼루고 있다가 SNS에서 빙수가 맛있어보여서 가보았다. 근데 엄뫄나 웨이팅이 어마무시했다. 어플로 등록해놓고 주위를 돌아볼 겸 산책했다. 생긴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웨이팅 안내, 차례가 된 고객 안내, 새로 온 손님에 대한 안내가 잘 안 이뤄지는 것 같았다. 인테리어가 이쁘다. 약간.. 일본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유럽느낌이라기엔 너무 단정한 느낌.. ㅋㅋㅋㅋㅋ 에어컨이 세서 따뜻한 얼그레이티하고 아이스 밀크티를 마셨다. 아이스 밀크티는 홍차가 잘 안 우려졌는지 우유맛이 강하고 홍차맛이 잘 안났다.. 옆에 있는 작은 잔은 티백을 빼려고 받은 건데 너무 귀엽다. 아마도 에스프레소 잔이지 않을까? 비슷한 거 하나 구매하고 싶다. 얼그레이..

gustare il gelato

젤라또 집은 왜 이렇게 다 귀여울까? 색감이 화려해서 그런가? 디스플레이도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돼있다. 어떻게 저런 모양을 내는거지? 싱기방스 한 컵에 피스타치오, 리조 맛으로 주문했다. 보통 젤라또를 먹을 때는 리조맛을 주문하는 편. 다른 리조또 집에 비해 달지 않고 마일드한 느낌이였다. 컵 말고도 이렇게 주문할 수 있는데 가격은 키오스크에 나와있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안에 매장에는 2인 테이블, 4인 테이블, 창물을 바라보고 있는 높은 바석이 있었던 것 같다. 애초에 걸으면서 먹을 계획이였던 지라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허허 다음에는 다른 과일맛도 먹어보고 싶다. 자두 같은 것.. 보통 다른 곳에서 먹으면 과일 종류는 리조또 느낌보다는 소르베 느낌이 강하던데 여기는 보기엔 젤라또처럼 쫀득해..

아이엠베이글 여의도점

베이글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베이글 집이 아이엠베이글과 포비다. 둘 다 요즘 성황리에 서울 전역으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구석에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뭐랄까.. 팬이였던 연예인이 잘된 느낌이랄까나. 아이엠베이글은 뉴욕느낌이라면 포비는 일본느낌이다. 둘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런데 최근에 못갔던 아이엠베이글을 다시 방문해봤다. 지나가다가 너무 배고파서 들어가야만했다. 너무 허기질 때 맛없는 것 넣어주면 뇌에서 화내니까 맛있는 것 먹어야했다. 이번에 시킨 메뉴는 치폴레 샐러드와 콘베이컨스프. 두 개 주문해서 14200원이였다. 샐러드 주문할 때 스프 주문하니까 할인해줬다. 진짜 너무 맛있는 스프.. 스프는 라지 사이즈 안 파나.. 그 파우더 스프는 못먹는데 이런 홈메이드..

Approach 카페

인기많은 approach 카페. 카페라기엔 브런치메뉴가 유명하다. 브런치 카페라 해야하나.. 사장님이 런던과 파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이 카페에서도 런던 한스푼 파리 한꼬집이 묻어나나? 깔꼼깔꼼한 식기들. 저 딥한 그레이색과 나무색의 조합이 너무 좋다. 고급스러운 북유럽 느낌(이케아..) 자몽주스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자몽주스 충격.. 저게 7000원인가 6000원 했던 것 같은데.. 얼음도 안 주다니.. 맛이 희석되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맛이 너무 컬크랜드 자몽주스 맛인 걸.. 어프로치 브렉퍼스트. 심플해보이는데 정말 맛있다.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피스타치오 소스를 올려서 먹었는데 정말 취저.. 의외로 땅콩소스도 맛이 좋았다. 왠지 땅콩잼과 뭔가를 섞은 느낌인데...

짱구의 냉짬뽕

라면은 먹고 싶은데 뜨거운 걸 먹기 싫고 집에서 요리하기도 싫을 때 바로 이 아이가 내 앞에 나타났다. 편의점 갈 때 몇 번 봤어서 눈여겨 보다가 이번에 오늘은 이거다 싶어서 사봤다. 이 아이.. 가격은 사악하다.. 근데 건표지에 있는 그림은 정말 과대광고 없는 것 같다. 저렇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은 과대광고 안 하나? 겉사진과 비쥬얼이 달라 보이는 이유는 야채인가 그것들을 처음에 면과 같이 넣어 물에 적셔지고 떠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맛에는 문제 없을 테니.. 이 아이 맛있다. 가격 감안해도 먹을만 하다. 약간 중국식 냉면에 겨자가 없는 느낌? 약간 달달하다.

음식일기 2023.08.04

이품

정말 좋아하는 중식. 외국 나가도 다른 음식 보다도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다. 탕수육보다도 짜장면, 일반 짜장면 보다도 간짜장. 메뉴를 시켰는데 아직 실패한 적이 없는 식당이 이품. 애초에 다른 중식당처럼 메뉴가 많지 않다. 탕수육 소자. 처음에는 양이 작아 보이지만 꽤 많다. 찍먹파지만 이 탕수육은 부먹이 맛있는 것 같다. 부먹을 해도 탕수육이 흐물거리지 않는다. 고기 냄새도 안 나고 어떤 중식당에는 지방이 너무 많은데 그렇지도 않다. 또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다. 알맞은 튀김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 탕수육은 고기, 튀김, 소스의 3박자가 중요하다. 소스는 특히나 개인의 취향이 강하고 이에 따라 식당별 탕수육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이 곳의 소스는 담백하다. 색에서도 보이지만 다른 중식당보다 진하지..

능이향

냠냠쩝쩝.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맛있는 식당을 알게됐다. 너무 맛있다. 또 가고 싶다... 겉으로 보기엔 커보이지 않는데 막상 가게 들어가면 2층도 있어서 꽤 크다. 가족단위 단체도 받을 수 있겠다. 주차는 할 수 있는데 유료주차였다.. 무료주차도 있는데 자리가 꽉 차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찬이 하나하나 맛있었다. 물도 버섯 우린 물인데 향긋해서 좋았다. 다만.. 물병을 사케먹는 물병같은 작은 용기에 주셔서 물먹는 하마는 불편했다. 오리 백숙을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배부르게 먹었다. 정말 맛있다. 느끼해서 백숙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 복날이나 가족들끼리 외식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가야징

우이락 상도점

이렇게 무더운 날에는 집에 있기 싫쥬 더우면 시원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하면서 열대야를 이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쥬~ 망원시장에서 유명한 고추튀김집이 막걸리집으로 체인점을 낸 것 같습니다. 식당에 앉아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막걸리도 음식과의 페어링이 중요하니까 아래 있는 표를 참고해서 신중히 고민했다. 하지만 메뉴에 있는 해창 막걸리를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다. 히히 기본찬으로 갓김치랑 떡볶이랑 장아찌가 나오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 첫 그릇은 무료지만 그 뒤로 2000원인가 내야되는데 맛있어서 더 추가해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그럴 수 없었다. 사람들이 크림막걸리도 많이 마시는 것 같았다. 다음에 오면 한 번 시도해봐야지 흐흐 아 주문은 저 스크린으로 하면 된다. 직원들..

서울앵무새 초코퀸아망슈

빵순이 아니고 빵 안좋아하고 크림빵은 더더욱 입에 안 대는 취향. 웬일일지 편의점에 갔다가 디저트가 보여서 집어들었다.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땡겼던 모양. 서울앵무새는 성수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크림올라간 돌돌이 빵 종류가 유명하다. 그리고 카페 앞에 있는 컬러풀한 벽면도 인스타 사진용으로 인기있는 듯. 주말에 가면 줄서서 사진찍는 것 같다. 2-3번 가본 적있지만 앞에서 밝힌 것럼 크림을 안 좋아하는 취향이라 음료만 먹었다. 이번 빵은 뭔가 바삭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구매한 것 같아. 약간 빵집에서 파는 본 마망? 이건 잼이름 인 것 같은데.. 무튼 마망이 들어가는 패스츄리 돌돌이 맛을 기대하고 구매했다. 짜장 단면은 이렇게 생겼는데 뭔가 불안하다. 엄청 달아보인다. 크리스피한 패스츄리가 아니라 빵이닷..

음식일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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